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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조경제포럼]완공 앞둔 충북혁신도시 전국의 중심 될까?
[헤럴드경제=윤정식 기자]우리나라에서 가장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겠다는 기치를 내건 충북혁신도시 조성사업이 마무리 단계다. 설문식 충북 부지사도는 24일 열린 제1회 헤럴드창조포럼에서 충북의 혁신도시 조성공사 공정률이 지난달 말 기준 96.8%라고 밝혔다.

혁신도시는 세종시, 기업도시 등과 같이 수도권 공공기관의 지방이전을 통한 국가균형발전과 지역성장거점을 도모하기 위해 추진되는 국가전략사업이다.

충북혁신도시는 2004년 당초 충청권 혁신도시 배제에 따라 입지선정이 지연되면서 전국 10개 혁신도시 중 가장 늦게 추진되기 시작했지만 공정 만회 대책회의, 사업기한 단축노력 등으로 올해 말까지 부지조성 완료가 순조로울 것으로 전망된다.

부지 조성이 완료되면 공공기관의 이전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전망이다. 2011년 이전 승인이 완료된 기관 중 10개 기관이 부지매입 계약을 완료한 상태로 한국가스안전공사, 기술표준원, 한국소비자원, 법무연수원, 정보통신정책연구원, 한국고용정보원 등은 이미 착공에 들어갔다. 한국교육개발원,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중앙공무원교육원, 한국교육과정평가원 등 4개 기관은 올해 안에 착공할 예정이다.

충청북도가 내세우는 충북혁신도시의 가장 큰 장점은 사통팔달 교통이다. 대한민국 중심부에 위치해 전국 10개 혁신도시 중 수도권과 가장 가까운 거리에 있을 뿐만 아니라 교통 인프라로서 기업과 물류활동의 최적지이며 전국 혁신도시 중 유일하게 산업용지(64만원 수준/3.3㎡) 17만평을 갖추고 있는 장점도 있다.

충북은 탄소중립형 도시를 지향해 에너지 자립을 실현하는 솔라그린시티 대상지역으로 충북혁신도시를 선정했다. 저탄소 녹색성장을 견인할 수 있는 태양광 산업과 연계해 다른 시ㆍ도 혁신도시와는 차별화를 꾀하겠다는 것. 미래 지향형 태양광 도시로 만들어야 이곳으로 이전하는 11개 공공기관도 초기 정착이 순조롭고 지역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기 쉽다는 계산에서 내려진 전략이다. 일부 기업 직원들의 잠시 거쳐가는 근무지 정도로만 여겨질 경우 지역 발전에는 도움을 줄 수 없다는 판단에 차별화는 필수라는 인식이 깔려있다.

주요 정주여건으로는 LH공사가 공급할 예정인 9808세대 중 2011년부터 현재까지 3997세대를 착공했으며 2014년부터 2016년까지 입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충청북도도 우수한 교육여건 조성을 위해 자율형 공립고 지정 추진과 학교설립(8개 신설), 전입지원 등의 개선안을 마련했다. 의료ㆍ문화ㆍ복지 등 정주여건 조성을 위해 공공시설 조성, 비즈니스센터 건립, 각종 문화체육 시설 및 복지 시설 등 생활 편의 시설도 마련한다. 경제적 직접지원으로는 취업알선창구 운영과 대학생(자녀) 학자금 지원도 실시할 계획이다.

교육시설은 2014년 유치원 1곳, 초등학교 2곳, 중학교 1곳이 개교할 예정이며 2015년 이후 유치원 2곳, 초등학교 2곳, 중학교 1곳, 고등학교 2곳 등 총 11개 교육시설을 설립할 계획이다.

yj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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