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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수출업체 긴급소집…외환시장 안정 당부
[헤럴드경제=안상미 기자]미국이 양적완화를 유지하기로 하면서 원ㆍ달러환율이 급락한 가운데 정부가 국내 주요 수출입업체들과 만나 외환시장 안정 방안을 논의했다. 기획재정부는 24일 오전 최희남 국제금융정책국장 주재로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자동차, 정유, 중공업 등 수출입업체의 재무담당자들과 간담회를 열었다.

외환당국은 경상수지 흑자와 대규모 해외자금 유입 등으로 국내 외환시장에 쏠림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기재부 관계자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이후 외환시장이 급변할 가능성이 있어 미리 간담회를 마련했다”며 “수출입업체에 쏠림현상에 대한 정부의 우려를 전달했다”고 말했다. 2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이 전 거래일보다 10.3원 내려 8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데 대해서는 “추석 연휴 기간을 반영한 것”이라며 “어제 하루 환율의 움직임 때문에 급작스럽게 회의를 소집한 건 아니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 소식으로 24일 원ㆍ달러 환율은 상승 출발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0.1원 오른 달러당 1073.9원에 개장했고 오전 10시 현재는 전일보다 1.8원 오른 1075.6원에 거래됐다.

hu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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