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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파이어테크놀로지, 아이폰 5S 수혜 누릴까
[헤럴드경제=권도경 기자]사파이어테크놀로지의 주가가 강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4일 유가증권시장에 따르면 사파이어테크놀로지 주가는 지난 2일부터 23일까지 18.54%나 상승했다. 이는 애플 등 주요 고객사의 신제품 출시효과와 신공정 도입에 의한 원가개선 등으로 실적 개선세가 두드러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사파이어테크놀로지는 사파이어잉곳 분야에서는 세계시장점유율 1위 업체다. 주요 부품인 사파이어글라스가 적용되는 스마트기기가 스마트폰에서 스마트워치 등으로 넓어지면서 업황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최근 출시한 애플 아이폰 5S가 판매호조를 보이면서 카메라커버렌즈에 사파이어글라스를 납품한 이 회사의 수익성도 개선될 것으로 예측됐다.


증권가는 사파이어테크놀로지가 3분기 큰 폭의 외형성장에 이어 4분기에는 흑자 전환할 것으로 내다봤다.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사파이어테크놀로지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67.85% 늘어나고 적자폭도 크게 축소될 것으로 보인다.

이정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사파이어테크놀로지의 3분기 실적은 발광다이오드(LED)용 수요 호조 속에서 주요 고객사의 신제품 출시효과, 신공정 도입에 따른 원가개선 등으로 크게 호전될 것”이라며 “신공정전환 효과가 본격화되는 4분기에는 흑자로 전환할 것”이라고 말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순매수세가 이어지면서 수급도 안정적이다. 외국인은 사파이어테크놀로지를 지난달 8일부터 29거래일째 연속 순매수하면서 총 369억원어치를 사들였다. 특히 지난달 23일부터 지난 16일까지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 양대 수급주체가 함께 매수한 상위종목으로 꼽히면서 같은기간 주가상승률 14.51%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 연구원은 “경쟁업체와 비교해 뛰어난 원가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으며, IT용 사파이어기판시장이 올해부터 적용모델 및 채택업체들이 확대되면서 크게 성장하는 등 전방시장도 호조세”라고 말했다.

k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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