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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석, 세계 최고의 구루로부터 온 답장
[헤럴드경제=이윤미 기자]#“저는 오하이오주립대를 졸업하고 아버지가 경영하는 무역회사에서 6개월째 일하고 있습니다. 지난 20년 동안 회사는 더욱 커지고 발전했습니다. 그러나 저는 겨우 24살이고 여자입니다. 언젠가 아버지를 대신해 회사를 경영해야 할 일이 두렵습니다. 저는 아버지가 해온 것처럼 회사와 조직을 경영할 수 있을지 잘 모르겠습니다. 저에게 조언을 해주시면 확신을 갖는데 도움이 되겠습니다.”(김민경)

#“우선 당신의 아버지 회사를 맡는게 자신이 원하는 것인지 결정해야만 합니다. 포천 500대 기업으로 회사 설립자이자 ceo인 내 친구는 딸이 자신을 이어 회사를 경영하길 바라지만 그 딸은 원치 않았어요. ”나는 아빠의 기준에 맞춰 살고 싶지 않다“면서요. 많은 이들이 리더십의 자리에 있길 원하지만 진정으로 리더십을 발휘하거나 필요한 희생과 그에 따르는 비판을 감내하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당신의 경영스타일은 아버지와 명백히 다를 것입니다. 무엇보다 자신을 믿고 신뢰하는 것이 가장 영향력있는 리더가 되는 최선의 길임을 명심하십시오.”(워렌 베니스)

출판사 쌤앤파커스가 기획한 ‘세계 최고의 구루들로부터 친필 답장 받기'행사에 참가한 김민경씨가 보낸 편지에 세계 최고의 리더십 전문가이자 하버드대 행정대학원 공공리더십센터 자문위원회 의장을 맡고 있는 워렌 베니스가 보내온 조언의 답장이다.

워렌 베니스는 고등학생 최선민(16)군의 리더가 되고 싶은 바람과 부족한 사교성과 리더십에 대한 걱정의 편지에는 “리더가 되기 위한 이론이나 공식은 없다”며, 우리는 저마다 개성과 특별한 성격을 축복받았으며 그런 자질을 찾고 리더십으로 잘 발현되도록 하는게 중요하다“고 따뜻한 조언을 보내왔다.

이번 답장 행사에는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1분 경영'의 저자이자 동기부여 연설가로 유명한 켄 블랜차드를 비롯, ’위대한 기업의 7가지 경영습관'의 저자인 자수성가형 백만장자 브라이언 트레이시, 전 메릴린치 투자은행부문 공동사장 다우 김,기업회생 전문가 데이비드 김, 할리우드 최고의 콘셉트 디자이너 스티브 정, ‘ 최고가 되려면 최고를 만나라'의 저자 최상태 씨가 참여했다.

디자인을 공부하고 있는 대학생 이기쁨 군은 스티브 정에게 조언을 구했다. ”디자인에 관심이 있어 공부하고 있지만 이것이 정말 자신의 길인지 모르겠다“는 고민. 스티브 정은 ”관심이 있다고 열정이 생기진 않는다"며 팁을 제공했다.

너무 멀리 보고 걱정하지 말고 짧은 미래에 대한 작은 고민을 해보란 것. ”열정이란 건 신기하게도 내가 잘 할 줄 알고 인정을 받을 수록 커지죠. 남몰래 혼자만의 관심분야에 대한 시각 디자인 프로젝트를 한번 해보세요. 본인이 좋아하는 걸로, 여친이나 남친을 광고하는 카피나, 좋아하는 물건이나 장소도 될 수 있겠죠. 그리고 다 끝난 다음 사람들과 인터넷을 통해 공유하세요. 자신에 대한 뿌듯함과 기특함이 커져 기쁨을 느끼고 그게 점차 열정으로 커질 겁니다.“

브라이언 트레이시는 대학생 함유정씨의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걱정에 대해 ’Eat That Frog‘란 책을 추천했다.

켄 블랜차드 역시 장혜미씨의 20대에 꼭 해봐야 할 것과 하지 말아야 할 것에 대한 대한 조언에 자기 확신을 갖도록 도움을 주는 ‘Full Stream Ahead’란 책을 권했다.

/mee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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