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은 추석을 맞아 경복궁 등 궁궐과 종묘, 조선왕릉을 추석날인 19일 하루 동안 무료 개방하고 추석 연휴 기간인 18·20일에는 한복을 입은 관람객에 한해 무료 개방한다.
또 추석 연휴(18∼20일) 중 관람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한가위 맞이 문화예술행사를 다양하게 마련했다.
우선 서울 한복판 덕수궁 즉조당 뜰 앞에서는 경기민요공연 ‘덕수궁 가무별감,얼씨구! 좋다! 잘한다!’(19∼20일)판을 열어 신명을 돋운다.문화재보호재단이 마련한 덕수궁 정관헌에서 즐기는 전통예술공연 ‘덕수궁 풍류’ 도 볼거리. 19일 추석 당일에는 ‘풍류 속에 노닐다’라는 제목으로 풍속화를 주제로 풍속화 속에서 나타난 전통 예술 공연을 펼친다.
풍속화의 대표적인 화가인 단원 김홍도 ‘무동‘과 혜원 신윤복의 ’상춘야흥, 납량만흥‘을 놓고 미술평론가 김상철 교수의 해설과 공연으로 이어진다.
중요무형문화재 제27호 승무 전수조교이자 서울시립무용단 단장을 역임한 임이조 명인의 승무, 김운태 명인의 채상소고춤, 국립국악원 민속악단 소속의 한민택의 거문고 산조 등 미술과 전통 예술 공연이 만난 특별한 무대다.
동구릉, 광릉, 홍유릉 등 조선왕릉에서는 투호, 윷놀이 등 전통 민속놀이 체험과 전통 차 나눠주기 행사를 마련하며 세종대왕릉, 칠백의총, 현충사에서도 전통 민속놀이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추석맞이 문화행사>
▶덕수궁: 덕수궁 가무별감 이희문의 추석맞이 프로젝트 ’얼씨구!좋다!잘한다!‘(19~ 20일 오후 3시 덕수궁 즉조당 앞뜰, 02-751-0740)
▶동구릉: 전통 민속놀이 체험 및 전통차 나눠주기(18~20일 오전9시, 동구릉 재실 앞, 031-563-2909)
▶광릉: 투호, 윷놀이 등 전통민속놀이(18~20일, 오전9시 수표실 앞, 031-257-7105)
▶홍유릉: 전통놀이 체험(18~20일, 오전 9시, 유릉 재실 앞, 031-591-7043)
▶세종대왕릉: 전통민속놀이(18~20일, 오전 9시, 영릉 정문 앞 광장, 031-885-3123)
▶칠백의총: 전통민속놀이(18~20일, 오전 10시, 칠백의총 광장, 041-753-8701)
▶현충사: 전통민속놀이(18~20일, 오전9시, 현충사 충무문 앞, 041-539-46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