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소개서를 쓸 때 가장 어려운 점은 ‘해당 항목에 어떤 내용을 써야할 지 결정하지 못하는 것(60.4%)’이 꼽혔다. 채용과정에서 자기소개서의 비중이 점차 증가하면서 제시되는 항목역시 복합적으로 변화했기 때문. ‘읽히기 쉽게(매끄럽게) 작성해야 하는 것(26.8%)’, ‘제한된 글자수에 맞춰서 작성해야 하는 것(10.4%)’이 그 뒤를 이었다.
자기소개서에 대한 부담이 커지면서 구직자들의 자기소개서 작성 시간 역시 길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 기업의 자소서를 작성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어느 정도인가’라는 질문에 절반에 가까운 응답자가 ‘2~3일에 걸쳐 조금씩 작성한다(45.9%)’작성한다’고 답했고, ‘3시간 이상~5시간 미만’도 27.6%나 됐다.
타인의 도움을 빌려 자기소개서를 작성하는 경우도 적지 않았다. ‘자기소개서를 작성하기 위해 타인에게 첨삭을 받아본 적이 있는가’라는 질문에는 절반 정도인 48.8%가 ‘그렇다’고 답했으며, 첨삭 대상은 ▷취업 포털 자소서 첨삭 서비스(34.9%) ▷함께 취업을 준비 중인 친구(20.5%) ▷직장에 다니고 있는 친구(17.5%) ▷카페 자소서 커뮤니티(10.2%) 순으로 나타났다.
서미영 인크루트 상무는 “열린채용, 스펙타파 등 취업 트렌드가 변화함에 따라 기업에서 구직자에게 더욱 다양한 경험과 지식을 요구하고 있다”며 “무엇보다 질문의 핵심을 파악하고, 일관된 주제의 내용을 구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충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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