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현(32세, 가명)씨는 오토바이 운전 중 교통사고가 나면서 팔이 찢어져 봉합했는데 회복 후 붉은색으로 변하고 주변 피부보다 올라와 흉터 자국으로 남아 버렸다. 다행이 다른 부위는 심하게 다치지 않았지만 한여름에도 팔의 흉터를 가리고자 긴팔을 입는 불편을 감수하고 있다.

교통사고 후 흉터의 정도가 미미하면 상관이 없으나, 그 정도가 심하거나 얼굴 등의 돌출되는 부위에 있다면 자신감을 잃거나 사회생활에 있어 지장을 초래할 수 있다. 때문에 몸의 상처이지만 마음의 상처로 더 크게 남기 마련이다.

이렇듯 수술을 하고 나면 대개 흉터가 남는다. 종종 미용을 위한 성형 수술 후에도 흉터는 생길 수 있다. 수술 후 생기는 수술 자국의 대부분은 봉합 자국 자체와 봉합된 피부가 서로 맞지 않아 생기는 것인데 이러한 분들에게는 수술로 피부 복구가 가능하다.

교통사고 흉터 뿐 만이 아니라, 아래 내용처럼 치료가 필요한 사람들이 많다.

⦁수술 후에 생긴 올라온 봉합 자국과 다른 피부색
⦁액취증 수술 후 생긴 봉합 자국
⦁성형 수술 후 생긴 절개 자국과 이상 장애
⦁교통사고 후 생긴 붉은 흉터
⦁갑상선 수술 후 생긴 흉터

이러한 흉터는 치료를 하면 많이 좋아질 수 있다.

절제 후 미세 봉합 수술법 

수술 흉터 부위를 절제한 후에 다시 세밀하게 봉합을 하는 것이다. 이러한 방법이 가장 좋은 제 1의 방법이다.
 
흉터 레이저 시술 

1의 방법이 어렵다면 흉터 레이저인 색소 레이저나 프락셀 레이저로 시술을 하는 것이다. 이러한 방법은 약간 시간이 걸리지만 치료 후에는 효과를 많이 볼 수 있다.
 
절제 후 미세 봉합술 + 흉터 레이저 시술 

위에 두 가지 방법을 병행하여 시술을 하는 것이다. 성형 수술 후 흉터 부분에 대해서 이 방법이 많이 쓰이곤 한다.

성형외과ㆍ피부과 전문의 안성열 원장이 말하는 교통사고 수술 흉터 치료 방법을 들어 보면 “교통사고 수술 후에는 압박 치료를 해주어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수술 부위가 붉고 흉터가 조금 튀어 올라와 있다면 제대로 압박 치료를 시행하지 않아서입니다. 수술 후 3주째부터 6개월 이상은 최소 압박 치료를 하여야 합니다. 또, 수술 흉터 부위는 안정을 취해야 하기 때문에 무리하게 움직이지 않아야 합니다. 압박과 안정이 흉터 제거 수술 치료 후의 기본입니다”라고 강조했다.

한 가지 알아두어야 할 점은 흉터제거술은 현재 흉터의 크기와 면적을 줄이고 완화하는 시술이지, 흉터를 완벽하게 없애는 시술은 아니기 때문에 원래의 피부가 복원되는 것은 아니다. 100% 원래의 피부대로 만드는 것은 어렵다. 다만 흉터의 면적을 줄이고 가장 기존의 상태와 가깝게 돌려놓아 티가 별로 안 나게 만드는 것은 가능하다.

이정환 기자/leejh@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