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방송한 '스캔들' 21회에서는 하은중(김재원 분)과 장태하(박상민 분)은 친부자지간인 것을 알게 됐다. 충격을 받은 은중은 실어증에 걸리고 혼자 여행을 떠나는 등 혼란의 시기를 겪었지만, 22회 방송 말미 태하의 집 앞에 나타나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오는 14일 방송하는 23회에서는 은중이 태하의 집을 찾아가 25년 만에 부자상봉이 이뤄지게 된다. 은중은 태하에게 "당신의 아들로 살아보겠다"라고 말하고, 주하에게도 "누나"라 부르며 본가로 들어올 것임을 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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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으로 돌아온 만복(기태영 분)은 은중과 가족들의 대화를 듣고 움찔하고, 그에게 소주 한잔 할 것을 제안한다. 은중은 "이제라도 이름 돌려받고 내 인생 살아가겠다"라고 말했다. 이에 만복은 "당신을 찾는 일이 날 죽이는 일이 될 거란 생각은 못했습니까"라며 분노한다.
모든 진실이 밝혀진 후 두 은중의 만남은 팽팽한 긴장감을 불러일으키며 극에 활기를 불어넣을 예정이다. 자신의 자리를 지키기 위한 싸움이 시작된 만큼 두 은중의 만남은 진지한 분위기에서 촬영됐다. 두 배우 모두 은중과 만복이 처한 상황에 몰입하며, 깊은 내면연기를 선보였다.
드라마 관계자는 "은중은 장은중이 되려하고, 만복은 자신의 자리를 지키려한다. 장은중이라는 자리를 놓고 두 사람의 박진감 넘치는 진짜 싸움이 시작될 것이다. 또한 친아들을 지켜야 하지만 믿지 못하고, 가짜아들을 버려야 하지만 의지하게 되는 태하의 모습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스캔들'은 열혈 형사 하은중이 우아미(조윤희 분)를 만나 얼떨결에 스캔들에 휘말리면서 아버지가 자신을 유괴한 유괴범임을 알게 됨과 동시에 진정한 사랑을 찾는 내용을 그린다.
조정원 이슈팀기자 /chojw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