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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크엔드] 200자 다이제스트
▶세계 종교 둘러보기/오강남 지음/현암사=‘이웃 종교를 잘 알아야 내 종교도 올바로 알게 된다.’ 종교학자 오강남 교수가 일반인이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세계 종교 둘러보기’를 펴낸 이유는 이웃종교와 종교 자체를 이해함으로써 깨달음을 더 깊이할 수 있다는 생각에서다. 흔히 “이 바쁜 세상에 남의 종교는 알아서 뭐 하자는 것인가?”라는 데 대한 그의 설명이기도 하다. 그는 신학자 한스 큉의 말을 빌려 이웃종교 이해는 세계 평화를 위한 ‘윤리적 명령’이라고 말한다. 가장 근본적인 질문인 ‘종교란 무엇인가’를 비롯해 흰두교, 불교, 자이나교와 시크교 등 각 종교의 분파까지 지구인들이 무엇을 믿는지 각 종교의 사상 핵심을 알기 쉽게 정리해 놓았다.

오강남 지음 · 현암사

▶근대 엔지니어의 탄생/김덕호 외 지음/에코리브르=근대 산업사회를 구축한 주역이자 자본과 노동의 중재자로서, 새로운 생산 패러다임을 이끌어낸 혁신가로서 엔지니어를 재조명한다. 프랑스 독일 영국 미국 등은 산업혁명기 이래 대략 1880년대까지 기술인력양성을 종래 사적 훈련에서 공적 교육으로 전환한다. 영국의 엔지니어는 초기 도제제도가 강력하게 유지되는 가운데 대학의 공학교육은 더뎠다. 프랑스는 18세기 말 이래 ‘새로운 인간형’으로 국가 엔지니어를 양성했으며 19세기 중엽부터는 집단 내부에서 다양성과 계층화가 이뤄지게 된다. 국가별 엔지니어 탄생과 전개과정이 오늘날의 모습과 어떻게 만나는지 그려볼 수 있다.

김덕호 외 지음 · 에코리브르

▶중국의 꿈/조영남 지음/민음사=중국은 2012년 11월 개최된 공산당 대회부터 ‘중국의 꿈’을 선전하기 시작했다. 중국 정치 권위자인 저자는 중국의 미래와 중국의 꿈의 실체는 ‘안정된 엘리트 정치’에 있다고 본다. 파벌과 정치적 성향을 연결짓는 것은 오산이다. 파벌은 ‘자리 분배를 위한 경쟁 집단’일 뿐이지 더 이상 ‘정치 집단’이 아니라는 설명이다. 는 이번 책에서는 시진핑 정부에 유리한 조건과 ‘5세대’ 지도자의 특징을 중점적으로 해부했다. ‘엘리트 정치의 안정’ ‘국가건설의 성과’ ‘공산당의 높은 업적 정당성’ ‘중국의 높아진 국제 위상’ 등이 시진핑 정부에 이롭게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시진핑 시대를 지칭하는 탈혁명 ‘인문사회형 지도자’ 등 리더십 분석도 눈길을 끈다.
조영남 지음 · 민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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