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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국인, 亞 7개국 중 한국주식만 샀다
15거래일째 순매수…코스피 2010 돌파
외국인 투자자들이 아시아 주요 7개국 중 한국 주식만 사들이고 있다.

인도 등 위기설이 나오는 다른 아시아 국가에서 매도하는 것과 극명하게 대조된다. 외국인은 12일까지 무려 15거래일째 한국 시장을 사들이면서 코스피의 6일 연속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다. 이날 오전 코스피는 장중 2010선을 돌파했다.

금융투자업계와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외국인 투자자들은 국내 증시에서 지난 8월 한 달간 18억9600만달러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7월 7억3200만달러에 이어 2개월 연속 월간 순매수를 이어갔다. 반면 인도와 인도네시아, 대만, 태국, 필리핀, 베트남 등 다른 아시아 6개국에서는 모두 8월에 순매도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대만 증시에서 8월 한 달간 15억2700만달러, 태국에서는 12억6300만달러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인도에서는 9억300만달러를 순매도해 3개월째 순매도를 지속했고, 인도네시아에서는 8월 중 5억2800만달러를 순매도하며 5월부터 4개월 연속 순매도 행진을 이어갔다. 베트남에서도 3600만달러를 순매도해 월간 순매도 추세가 3개월째 이어졌다.

외국인에 힘입어 8월 한 달간 코스피는 0.6% 올라 7개국 중 유일하게 상승했다. 코스피는 9월 들어서도 2000선을 돌파하는 등 상승세다.

반면 태국은 8월 한 달간 9.1%, 인도네시아는 9.0%, 필리핀은 8.5% 각각 떨어지는 등 한국을 제외한 6개국 주가가 모두 하락했다. 이는 경상수지 흑자와 탄탄한 외환보유액을 유지하고 있는 한국의 매력이 부각된 결과로 풀이된다.

권남근 기자/happyda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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