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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총천연색 아이폰5C 공개, “신선” vs “경박” 의견 분분
[헤럴드경제=이혜미 기자] 애플이 보급형 제품인 ‘아이폰5C’를 공개하면서 저가형 스마트폰 시장 진출을 공식 선언했다. 기존 아이폰5의 사양과 유사하게 출시된 아이폰5C의 성능에 대해서는 대체로 가격 대비 만족스럽다는 반응이나, 저가폰이라고 하기엔 애매한 가격 경쟁력과 애플의 관습을 벗어난 디자인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다.

아이폰5C의 가격은 2년 약정 기준 16기가바이트(GB) 모델은 99달러, 32GB 모델은 199달러로 책정됐다. 무약정으로는 각각 549달러, 649달러. 누리꾼들은 “아이폰 5C 정말 가격 착하다”(@syo***), “아이폰 5C 가격 많이 떨어졌군요. 물론 미국 2년 약정 기준이지만 여전히 싸군요”(@varia*****)라는 등 만족감을 드러내는가 하면, “아이폰 5C의 가격은 보조금 없이 450~500달러 선이 될것 같음. 절대 싸다고 보기는 힘든 가격”(@jima*****), “중국 등 신흥시장을 타깃으로 저가형 아이폰5C를 출시했지만, 안드로이드폰이나 윈도폰에 비해 결코 싸지 않은 듯”(@bori****)라는 등 기대에 못 미친다는 반응을 보였다.

디자인 면에서도 의견이 갈렸다. “아이폰5C의 케이스 씌운 이미지. 애플 사상 최악의 디자인이 뭔지 끝장을 보려고 만든 느낌”(@ron***), “경쾌한 컬러의 5C를 경박하게 만들어버리는 패턴 케이스”(@gem****)라는 등 부정적인 반응이 눈에 띄는가 하면, “아이폰 5c 가격도 컬러도 신선하네. 제발 한국에서도 판매해라”(@run****), “아이폰5C 성능이 5랑 비슷한 듯. 컬러감 예쁘게 잘 빠져서 다 사고싶다(@lle****) 등 호평이 나오기도 했다.


앞서 10일(현지시간) 애플은 미국 캘리포니아 쿠퍼티노에서 신제품 발표 행사를 갖고 아이폰5S와 아이폰5C를 선보였다. 아이폰5C는 4인치 레티나 디스플레이, A6 프로세서, 800만 화소 카메라, 롱텀에볼루션(LTE) 통신 지원 등 기존 5 모델 사양을 거의 그대로 계승했다. 대신 디자인에서 기존 애플의 틀을 벗어난 파격을 추구했다. 플라스틱 디자인을 적용했으며 흑백 모델 대신 파란색, 흰색, 분홍색, 노란색, 녹색 등 5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이날 함께 공개된 아이폰5S의 경우 지문 인식 기능과 황금색 모델 출시 등이 사전 유출된 루머와 대체로 맞아떨어져 다소 싱거움을 안겼다. 아이폰5S는 애플이 자체 설계한 64비트 중앙처리장치(CPU)인 A7 칩을 내장해 기존모델인 5 대비 2배 이상 연산속도가 빨라졌다. 또 지문인식 장치를 내장하고 있다는 점이 가장 차별화된 특징이다.

두 종류의 새 아이폰은 이달 20일 미국, 호주, 캐나다, 중국, 프랑스, 독일, 일본, 싱가포르, 영국 등 1차 출시국 9개국에서 판매에 들어간다. 다만 한국은 이번에도 1차 출시국에서 제외됐다.

h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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