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서지혜 기자] 시스템 소프트웨어 업체 티맥스소프트가 빅데이터 분야로 세계최대 기업 오라클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티맥스소프트는 1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티맥스데이를 개최하고 데이터베이스 전문기업 티베로와 함게 공동개발한 빅데이터 통합 솔루션 ‘인피니티’를 공개했다.

인피니티는 ▷데이터 수집을 위한 인피니링크6.0 ▷처리를 위한 인피니캐시2.0 ▷저장을 위한 티베로6.0 ▷분석 및 활용을 위한 인피니데이터3.0 등 4개의 솔루션을 통합한 빅데이터 통합 솔루션이다. 티맥스 소프트는 “인피니티는 빅데이터 분석에 대한 성능, 용량, 그리고 관리 문제까지 한꺼번에 해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데이터베이스 관리시스템(DBMS)인 티베로6.0는 인메모리 데이터베이스(DB)와 디스크DB를 결합해 인메모리DB의 용량 한계와 디스크DB의 성능 한계를 극복해 데이터의 위치에 상관 없이 하나의 테이블로 통합 관리가 가능하다.

이승우 티맥스소프트 전랙마케팅부 상무는 “티베로6.0의 이같은 결합은 세계 최초로 구현된 기술로 인피니티에서 가장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솔루션”이라고 티베로 6.0을 소개했다. 티베로6.0은 세계에서 처음으로 클라우드 환경에서 데이터 쏠림현상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클러스터링 기능도 탑재했다. 이 상무는 “이미 IBK기업은행, 경남은행, KB저축은행에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서 신뢰성을 증명했다”며 “각종 비용 및 기타 서비스 부분에서 강점을 가진다면 인피티니는 세계시장에서도 높은 경쟁력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인피니티는 또한 클라우드 기능을 기본으로 탑재해 데이터 처리 속도와 효율성도 높였다. 인피니티에 포함된 4개의 솔루션은 올해 하반기에서 내년 상반기에 순차적으로 출시된다. 인피니티 패키지는 내년 상반기에 출시될 예정이다.

서지혜 기자/gyelov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