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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차, 2013 프랑크푸르트 모터쇼 통해 ‘신형 i10’ 최초 공개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현대자동차는 10일 독일 프랑크푸르트 메세에서 열린 ‘2013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신형 i10’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이번에 처음 공개한 신형 i10은 지난 2008년 유럽 시장에 출시돼 큰 인기를 끌고 있는 i10의 후속 모델이며, 현대차가 생산한 소형차 중 최초로 디자인부터 개발, 생산에 이르는 전 과정을 유럽 현지에서 진행한 전략형 모델이다.

신형 i10은 독일에 위치한 현대차 유럽기술연구소(HMETC)에서 디자인 및 개발됐다. 현대차의 디자인 철학인 ‘플루이딕 스컬프처’를 기반으로 전면부에 육각형 모양의 ‘헥사고날 그릴’을 적용해 현대차의 패밀리룩을 이어갔으며, 새롭게 디자인된 ‘LED 주간 주행등(DRL)’을 통해 강렬한 인상을 완성했다.


특히 이번에 공개된 신형 i10은 전장 3665㎜, 전폭 1660㎜, 전고 1,500㎜에 2385㎜의 휠베이스를 갖춰 기존 모델에 비해 전장이 80㎜, 전폭이 65㎜ 증가해 넓은 실내공간을 확보한 대신 전고가 40㎜ 낮아져 외관이 한층 날렵해졌다. 이로써 실용성을 중시하는 유럽 시장에 맞춰 1890㎜에 이르는 레그룸을 확보하고 기존 모델에 비해 10% 증가한 252ℓ의 트렁크 적재 용량을 갖췄다.

신형 i10은 최고출력 66마력(5500rpm), 최대토크 94Nm(3500rpm, 환산기준 9.7㎏.m)의 카파 1.0 엔진 및 최고출력 87마력(6000rpm) 최대토크 120Nm(4,000rpm, 12.3㎏.m)의 카파 1.25 엔진을 적용한 가솔린 모델로 출시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신형 i10은 각종 편의사양과 안전사양도 한층 강화했다.

현대차는 유럽 시장의 주력 전략 차종 중 하나인 신형 i10을 통해 소형차 시장을 더욱 적극적으로 공략할 예정이며, i20, i30 등의 다른 유럽 전략차종과 함께 유럽 시장에 대한 점유율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앨런 러쉬포스 현대차 유럽법인 수석부사장은 “현지화를 통해 새롭게 선보이는 신형 i10은 유럽시장 내에서 현대차의 새로운 장을 여는 시작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현대차는 9월부터 i10 생산라인을 인도에서 터키로 이전해 유럽 현지에서 생산하며 현지화를 더욱 강화한다. 이를 위해 현대차는 지난 5월 터키 공장의 생산능력을 기존 10만대에서 20만대 수준으로 늘려 유럽시장 전체 판매량의 90% 가량을 현지 조달할 수 있게 됐다.

이번 모터쇼에서 현대차는 총 2093㎡의 전시장을 마련하고 내년 월드 랠리 챔피언십에 참가할 ‘i20 월드랠리카’도 선보였다. 이 밖에도 i30 3도어, 5도어 및 왜건 모델과 함께 스마트 기기와 차량을 연결시킨 첨단 텔레매틱스 기술이 적용된 ‘i30 커넥티비티’ 등 i30 시리즈 전 모델을 전시했다. 또한, i20와 벨로스터 터보, 그랜드 싼타페, ix 35 수소연료전지차 등 18대의 차량과 감마 1.6 T-GDi, UⅡ 1.1, UⅡ 1.7 VGT 등의 주요 엔진을 선보였다.


realbighea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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