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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격보다 실속 있는 중고차 어떤게 있나
[헤럴드경제=남민 기자] 중고차를 선택할 경우 성능은 좋은데 저렴하게 살 수 있는 차들이 있다. 바꿔 말하면 남들이 덜 찾는 차량일 수도 있지만 색상 등의 선택을 감수한다면 훨씬 싸게 구입할 수 있다.

색상이 너무 튄다는 이유로, 성능에 이상은 없지만 수리한 이력이 있기 때문에 시세가 낮게 책정된 중고차가 있다. 또한 튜닝카, 옵션차는 중고차로 구입 시 경제적으로 편의사양을 누릴 수 있는 유형이다.

‘싸고 좋은 차는 없다’는 중고차 시장이지만, 내실을 중요시하는 중고차 구매자라면 가격 대비 좋은 차를 충분히 구입할 수 있다. 중고차사이트 카즈(http://www.carz.co.kr)는 가격보다 실속 있는 중고차 유형을 소개한다. 


△유색 중고차

국내에서 선호하는 자동차 색상은 검정색·흰색·은회색 등의 무채색이다. 반면 비인기 색상인 자주·청색·분홍색 자동차는 중고차시장에서 구매자들의 수요가 적으며, 시세 감가 요인으로 작용한다.

따라서 중고차시장에서 수요가 적은 자동차 색상은 인기 색상보다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카즈 중고차시세에 따르면 제네시스쿠페 200 터보P 2009년식 시세는 1,470~1,500만원인 반면, 같은 조건의 청색 중고차 시세는 1,400만원에 불과하다. 선호도가 낮은 색상의 시세가 낮게 형성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자동차 색상에 크게 구애받지 않는다면 비인기 색상의 자동차가 경제적으로 중고차를 구입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튜닝 중고차

개인의 개성이 뚜렷하게 드러나는 튜닝카도 실속 있는 중고차 유형에 속한다. 완성차 그대로를 선호하는 국내 중고차시장에서 전 차주의 개성이 반영된 튜닝중고차는 수요가 적기 때문이다.

튜닝 중고차는 튜닝이 투입된 비용보다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익스테리어 튜닝·성능개선 튜닝 등 자신이 원하는 튜닝이 적용된 중고차라면 합리적인 가격으로 중고차를 구입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

단, 엔진 등 주요 부위가 튜닝 된 중고차는 안전한 중고차 구입을 위해 충분한 시승과 확인 작업을 거치는 것이 좋다.

△성능에 지장 없는 사고차

작은 접촉사고라도 보험처리를 하게 되면 보험개발원에 사고이력이 남게 되고, 이는 중고차 가격이 감가되는 중대 요소가 된다.

단순 접촉사고로 인한 프론트 휀더나 본네트, 문짝 등 외형의 판넬에 대한 도색, 판금 등은 자동차 성능에 이상을 주지 않는 수리 범위이지만 중고차 시세를 하락시킨다. 따라서 자동차 성능에 이상이 없는 사고차라면 시세보다 저렴하게 구입을 고려해보는 것도 좋다.

카즈 매물관리부 강상현 담당자는 “사고차를 구입해도 괜찮은 경우는 성능에 이상을 주지 않는 경우만 해당된다”며 “사고 부위가 성능에 관계되거나 큰 사고 시에 발생하는 사고 부위라면 아무리 저렴한 시세라도 구입을 피하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옵션 중고차

썬루프, 내비게이션, 통풍시트 등 다양한 자동차옵션은 운전 시 편의성을 더해준다. 특히 내비게이션, 썬루프 등의 옵션은 중고차 시장에서 선호도가 높아 옵션 유무에 따라 매매회전율이 달라지기도 한다.

중고차는 신차보다 저렴하게 옵션을 누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신차 구입 시에는 옵션 장착을 위해 수십~수백만원의 비용이 들지만 중고차는 옵션이 장착된 차를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다.

썬루프·내비게이션 옵션이 적용된 K5 2011년식 프레스티지 모델의 시세는 2,060만원이다. 반면 옵션이 미적용 된 중고차의 시세는 1,970만원 선으로, 신차로 썬루프와 내비게이션을 적용 시 257만원 가량 드는 것을 감안하면 35% 정도의 가격으로 옵션을 누릴 수 있는 것이다.

강상현 담당자는 “중고차에서 옵션은 많을수록 좋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경제적으로 옵션을 누릴 수 있다”며 “옵션 중고차를 구입할 때는 시승 시 작동 여부를 체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suntopi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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