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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베트남 정상선언문 ‘200억불 경협’ 구체 명시
[하노이=한석희 기자]베트남을 국빈방문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200억 달러 규모의 대규모 국책사업 수주에 나선다. 박 대통령은 특히 이날 쯔엉 떤 상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이 새로운 20년으로 나가기 위한 공동비전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날 공동성명에는 양국간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의 내실 있는 발전을 위해 ▷정치안보 ▷경제통상 ▷개발협력 ▷사회문화 분야 교류 ▷한반도를 포함한 기업 및 국제무대에서의 협력 강화 등을 위한 로드맵이 담길 예정이다.

특히 이번 공동성명에는 100억 달러 규모의 베트남 원전 2기 수주를 위한 베트남 정부의 적극적 지지와 함께 36억 달러 상당의 베트남 롱푸3 석탄화력발전 프로젝트 수주, 약 5200만달러 규모의 NT1 가스복합화력발전소 지분인수 및 운영 수주, 응이손 화력발전소(23억 달러), 융깟 지하석유비축사업 프로젝트 참여(1억5000만달러) 등 대규모 국책사업 수주를 위한 구체적인 협력방안 등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양국 정상은 또 정상회담 직후 ‘고용허가제 하 인력 송출의 재개를 위한 합의서’를 비롯해 딴번-연짝 건설사업을 위한 양해각서, 금융감독원 베트남 사무소 설치 양해각서, 유통물류협력 양해각서 등 7개의 양해각서도 체결할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통령은 이와관련 8일 하노이 그랜드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한ㆍ베트남 경제협력만찬간담회에서 최근 “한국과 베트남간 공동연구가 시작된 원자력발전 건설협력이 구체화하면 베트남 경제의 안정적 성장에 크게 기여할 뿐 아니라 양국 경제협력의 새로운 지평을 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에대해 “박 대통령께선 이번 베트남 방문에서 경제중심의 세일즈 외교를 본격 추진할 예정”이라며 “특히 사두마차적인 집단지도체제를 위한 베트남 최고의 당정 지도부 등과의 신뢰구축을 통해 향후 양국 관계의 미래를 그릴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hanimom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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