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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20에 참석한 33명의 지구촌 별... 그중 한국인 3명씩이나
[상트페테르부르크=한석희 기자]5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G20 정상회담에서 눈길을 끈 대목은 단연 한국이었다. G20 정상회의에 참석한 33명의 ‘지구촌 별’중 한국인만 유일하게 3명에 달했으며, 박 대통령은 세계 정상들의 러브콜을 한 몸에 받는 등 한국의 달라진 위상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날 G20 정상회담엔 박근혜 대통령이 G20 회원국 정상 자격으로 참석했으며, 한국 국적의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도 국제기구 수장 자격으로 자리했다. 게다가 5살 때 미국으로 건너가 미국 국적을 취득한 김용 세계은행(WB) 총재까지 포함하면 한국인만 3명에 달했다.

이외에 2명 이상의 국적자가 참석한 국가는 우리나라를 포함해 ▷미국(버락 오바마 대통령, 김용 WB 총재), 영국(데이비드 캐머런 총리, 가이 라이더 ILO 사무총장) ▷프랑스(프랑수아 울랑드 대통령, 크리스틴 라가르드 IMF 총재) ▷멕시코(엔리케 페냐 니에토 대통령, 앙헬 구리아 OECD 사무총장) ▷브라질(호베르토 아제베도 WTO 사무총장) ▷케나다(스티븐 하퍼 총리, 마크 카니 FSB 의장) 등 6개국에 불과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와 관련 “33명의 지구촌 별 중 유일하게 한국인만 3명에 달해 과거와 달라진 한국의 위상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다”며 “이날 정상회담에 앞서 정상들간 친교 자리에서도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메르켈 독일 총리가 먼저 박 대통령에게 다가와 인사를 하는 등 박 대통령에게 대한 세계 정상들의 관심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러시아의 이타르타스 통신이 G20 정상회의에 앞서 지난 2일 박 대통령과의 인터뷰 내용은 러시아의 CNN으로 불리는 뉴스전문 채널인 ‘러시아 TV24’를 통해 방영되기도 했다. ‘러시아 TV24’가 G20에 참가한 각국 정상 19명 중 자국의 푸틴 대통령을 제외하고는 유일하게 박 대통령에 대해서만 20분 분량의 단독 인터뷰를 내보내 박 대통령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러시아 TV24는 다른 정상들과 반기문 유엔사무총장 등 국제기구 지도자들을 소개하면서 한 명당 2∼3분 분량으로 23분 가량의 단체 영상을 방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hanimom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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