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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석 성수품 구매적기는 언제?…과일은 6~8일전, 배추ㆍ무는 2~4일전
[헤럴드경제=안상미 기자]올해 추석 차례상 비용이 지난해 대비 크게 뛰지는 않을 것으로 조사됐다. 올 봄과 여름에는 기상이변이 많았지만 가을 들어서는 태풍도 비켜가는 등 날씨가 도움이 됐다.

또 사과와 배의 경우는 선물ㆍ세주용 수요가 줄어드는 추석 6~8일전, 배추ㆍ무는 도매시장 휴장 등에 대비해 출하가 집중되는 2~4일전에 사는 것이 가장 싼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전국 17개 지역의 14개 전통시장과 25개 대형유통업체를 대상으로 26개 품목의 가격을 조사한 결과 올해 추석 차례상 구입비용은 전통시장 18만5000원, 대형유통업체 26만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전통시장과 대형유통업체 모두 구입비용이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배추과 무는 오름세가 꺾이긴 했지만 지난해와 비교하면 여전히 가격이 비싼 상황이다. 대형유통업체에서 배추 300g 가격은 571원으로 지난해 429원 대비 30% 이상 높다. 무 역시 100g 가격이 113원으로 지난해 100원 대비 13% 올랐다.

aT가 최근 10년간의 가격 추이와 작황 등을 통해 구매 적기를 분석한 바에 따르면 배추와 무는 소매상 판매물량 확보와 도매시장 휴장에 대비해 출하물량이 늘어자는 2~4일전이 가장 싸게 구입할 수 있는 때다.

사과와 배는 수확이 본격화되면서 가격이 안정세를 찾았다. 사과는 5개에 1만1238원으로 지난해 1만1358원과 비슷하며, 배는 1만2609원으로 지난해 1만4462원보다 내렸다. 과일은 선물이나 제수용 수요가 점차 잦아드는 추석 6~8일 전에 구매하는 것이 좋다.

농식품부는 현재 대책반을 설치해 명절 수요가 많은 10개 품목(사과, 배, 배추, 무, 쇠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계란, 밤, 대추)을 집중관리 중이다. 품목별로 공급상황과 가격동향을 일일 점검하고 있으며, 이들 품목의 공급량을 평시 대비 1.4배 수준으로 확대했다.

hu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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