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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T, 연내 수도권 광대역 LTE 서비스
이통3사 속도경쟁 가속
SKT, KT 광대역 LTE에 맞불
내년 7월 전국망까지 확대키로
단말기 교체없이도 서비스가능


SK텔레콤이 12월 수도권부터 광대역 LTE 서비스를 선보이고, 내년 7월 전국망까지 확대한다. 또 내년 하반기 기존 LTE-A 최고 속도보다 50% 더 빠른 ‘차세대 LTE-A’ 서비스를 상용화해 국내에서 가장 넓은 커버리지의 통합 네트워크를 제공키로 했다.

SK텔레콤은 5일 한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LTE-A + 광대역LTE’ 통합네트워크 구축 방안 및 관련 특화 요금제 출시 등 하반기 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박인식 SK텔레콤 사업총괄은 “1.8㎓ 광대역 주파수를 확보해 84개시 전국망 LTE-A서비스와 광대역LTE 서비스를 함께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세계 최고 네트워크 품질에 대한 자신감으로 상품 및 서비스 경쟁 중심의 패러다임 전환을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

우선 SK텔레콤은 지난 8월 주파수 경매로 확보한 1.8㎓ 광대역 LTE를 통합 네트워크 구축에 활용, 차세대 네트워크 경쟁을 선도한다. 최대 150Mbps 속도를 내는 LTE-A망과 단방향 20㎒ 주파수로 최대 150Mbps 속도를 내는 광대역LTE망을 복합적으로 구축해 기존ㆍ신규 고객에게 향상된 품질의 무선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KT에 이어 SK텔레콤도 연내 수도권부터 광대역 LTE 서비스를 시작한다. 이에 따라 통신사간 속도전쟁이 가속화할 전망이다. 사진은 5일 한국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SK텔레콤 기자간담회에서 모델들이 광대역 LTE서비스를 홍보하는 모습. [사진제공=SK텔레콤]

이를 위해 지난 7월 말 전국 모든 시에 상용화된 LTE-A 적용 범위를 더욱 넓히고 1.8㎓ 광대역 LTE를 연내 수도권, 내년 7월까지 전국 범위로 확대한다. 내년에는 LTE-A와 광대역LTE를 결합한 최고속도 225Mbps의 차세대 LTE-A 서비스도 상용화한다.

‘LTE-A+광대역LTE 통합 네트워크’는 SK텔레콤 LTE-A 단말기를 가진 고객이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20여 종의 기존 LTE 폰 이용 고객도 별도의 단말기 교체나 요금제 변경 없이 최대 100Mbps의 광대역LTE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SK텔레콤이 연내 광대역 LTE서비스를 발표한 가운데, KT 역시 이달 중 광대역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어서 통신사 간 속도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양사는 요금제 뿐만 아니라 속도와 결합한 다양한 서비스를 통해 고객을 끌어모을 것으로 전망된다.

SK텔레콤은 고객의 데이터 사용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빠른 시일 내에 이용시간대별 데이터 할인 요금제 및 신개념 가족혜택 프로그램을 공개할 예정이다. 50세 이상 중장년층에 특화된 ‘5060 브라보 행복 프로그램’도 9월 중 시작한다.

또한 ‘LTE-A+광대역LTE 통합 네트워크’ 구축에 맞춰 이에 특화된 다양한 상품 및 서비스도 선보인다. 9월 중 월 최대 120시간 동영상 시청이 가능한 ‘T라이프팩’ 요금제와 함께 초고속 속도를 제대로 체험할 수 있도록 10월 중 ‘T스포츠(가칭)’를 출시하는 등 대용량ㆍ고품질 기반의 멀티미디어 상품도 출시할 계획이다.

정태일ㆍ서지혜 기자/gyelov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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