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이정희 통합진보당 대표가 4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5월 12일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이 주도한 모임에서 나온 총기탈취·시설파괴 발언은 일부 참가자의 농담이었다고 주장한 데 대해 진중권 동양대 교수는 누가 믿겠냐며 일침을 가했다.

진 교수(@unheim)는 트위터에서 이 대표가 총기 발언은 농담이었다고 한 것과 관련 “그 말은 맞기도 하고 틀리기도 하다. 너무 허황하고 황당하다는 의미에서는 분명히 농담”이라고 하면서도 “문제는 그 농담을 정작 본인들은 대단히 진지하게 했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진 교수는 “해명이 너무 늦었다. 처음에 문제가 됐을 때 바로 그렇게 했어야 했다”며 “처음에는 ‘모임 자체가 없었다’, 다음엔 ‘모임은 있었지만 그런 발언은 없었다’, 그러더니 이제 와서 ‘그런 발언은 있었지만 농담이었다’…그러니 누가 믿겠나?”라며 이 대표 발언에 불신감을 드러냈다.

아울러 진 교수는 “이정희 대표가 알아야 할 것은 ‘Honesty is the best policy(정직이 최선의 방침이다)’”라고 강조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