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반복되는 눈충혈, 결막염 '면역력 강화' 치료해야

일교차가 심해지는 가을철에는 여름철 못지 않게 눈 건강을 관리하는 것이 필요하다. 안질환은 몸 내부의 면역력, 스트레스, 외부 기온과 습도 등 다양한 영향을 받기 때문에 평소 어떻게 관리해주느냐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최근에는 민감해진 눈의 충혈이나 결막염이 발생되는 경우가 빈번하다. 이러한 안질환은 눈의 체력이 떨어지면 잦게 된다. 눈은 하루 일과 중 거의 사용되지 않는 시간이 없으며, 뇌와 직접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시각적으로 단순히 ‘보는’ 기능만을 하는 것이 아니라 이를 인지시키고 생각하게 하는 뇌의 활동까지 받아들인다. 그러므로 다른 기관에 비해 피로감을 많이 느끼게 된다.

몸의 피로도가 누적되고 눈에 피로감이 많이 쌓일 경우엔 스트레스로 인한 열이 발생하고, 혈액순환이 잘 되지 않으면서 충혈이 발생하게 되는 것이다.

또한 결막염은 염증과 외부의 사기, 즉 바이러스나 세균, 알러지 물질 등이 침입하여 염증이 생기는 것을 말한다. 눈 표면에 직접적인 자극이 많으면 결막염에 걸리기 쉬운데, 특히 렌즈의 잦은 착용이나 과도한 화장, 청결하지 못한 손으로 눈을 자주 비비는 등 외부 자극과 연관성이 깊다.

증상이 가벼울 경우엔, 피로를 풀어주고 휴식하면 어느 정도 회복할 수 있다. 충혈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눈 자체의 기능 강화를 위한 균형 잡힌 영양섭취와 규칙적인 생활습관, 충분한 휴식을 통해 기혈순환을 원활하게 해주는 것이 좋다.

또한 집에서 쉽게 할 수 있는 찜질을 해주면 도움이 된다. 먼저 차가운 수건이나 아이스팩으로 찜질을 해주다가 중간쯤 따뜻한 수건으로 눈의 혈액순환을 좋게 해주고, 다시 차갑게 마무리해주는 냉, 온, 냉찜질이 효과적이다.

미아체한의원 송준호 원장은 “눈충혈, 결막염 등 두 안질환의 원인은 다르지만 공통적인 것은 단순히 증상을 제거하는 것이 아니라 눈의 면역력, 즉 자연치유력과 외부의 자극으로부터 눈을 보호할 수 있는 힘을 길러야 한다는 것"이라면서 "이를 위해선 눈 건강에 도움이 되는 한약재로 구성된 한약복용, 눈 주변의 순환을 돕는 침치료, 눈의 피로도를 낮추는 뜸, 마사지 등의 치료가 병행되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송 원장은 "식이요법을 통해서도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눈건강에 좋은 녹황색 채소를 많이 섭취하여 눈에 충분한 영양을 공급해주는 노력도 필요하다 더불어 평소 잘못된 생활습관을 고쳐야 한다"면서 "특히 달리는 차 안이나 지하철, 어두운 실내 공간 등에서는 스마트폰 사용이나 독서를 자제하고, 선풍기, 에어컨, 히터 등 직접적으로 눈을 건조하게 만드는 바람을 멀리하고, 화장품 등이 눈에 직접적으로 닿지 않게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