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범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이 에티오피아를 방문, 이같은 한국식 경제발전 방향의 장점에 대해 조언했다. 이 회장은 3일(현지시간) 에티오피아 수도 아디스아바바에서 열린 재외 공관장 회의 강연에서 1970년대 한국의 경제발전을 이끈 새마을 운동 사례와 경제개발 5개년 계획 등 저개발국에서 경제 강국으로 발전한 과정을 집중적으로 설명했다.
이날 강연은 에티오피아 외무부 장관 초청으로 이뤄진 것이다. 이 회장은 5박 6일간의 일정을 통해 강연 외에도 에티오피아 정부 주요인사와의 교류를 통해 양국간의 긴밀한 협력방안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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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희범 경총 회장이 에티오피아 수도 아디스아바바에서 열린 재외 공관장 회의 강연에서 새마을운동 등을 주제로 강의하고 있다. |
이 회장은 “에티오피아는 한국전 당시 유일의 아프리카 참전국으로 올해 수교 50주년을 맞아 의미가 깊다”며 “한국의 경제발전 전략을 토대로 에티오피아의 경제발전을 지도할 계획”이라고 했다. 또 “실제로 한국은 2005년 에티오피아와 국가협력전략(CPS)을 수립, 매년 보건ㆍ농촌발전ㆍ기술 및 직업훈련ㆍ제반시설 등에 대한 지원을 이어오고 있다”고 양국간의 윈-윈 중요성을 강조했다.
LG상사 고문을 맡고 있는 이 회장은 5일엔 LG 등 한국 기업이 에티오피아에서 새마을 운동에 기반한 사회공헌 활동 펼치고 있는 현장을 방문할 예정이다. 앞서 자립형 농촌마을로 개발 중인 ‘LG 희망마을’과 함께 ‘LG 직업학교’ 후보지 등을 둘러봤으며, 한국전 참전용사 후손 장학생 가정도 방문해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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