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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명품 브랜드가 팝업스토어에? 롯데백화점, ‘불가리 비제로원’ 콜렉션 특별 전시
[헤럴드경제=도현정 기자]신예 브랜드가 주로 섰던 백화점 팝업스토어(한시매장)에 ‘명품’이라 불리는 해외 유명 브랜드 ‘불가리’가 나왔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6일부터 12일까지 잠실점 1층 더웨이브 매장에서 ‘불가리 B.Zero1(비제로원) 콜렉션’ 특별 판매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더웨이브’는 1~2주 단위로 입점 브랜드가 바뀌는 한시매장용 공간이다. 지난해 6월 오픈 이후 주로 신예 디자이너 브랜드나 국내에 소개되지 않았던 독특한 외국 브랜드 등이 ‘더웨이브’에 한시매장을 꾸렸다. ‘더웨이브’에 해외 유명 브랜드가 나오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롯데백화점은 해외 유명 패션 상품군이 지난해 12%, 올 상반기에는 6.3%로 그 신장률이 둔화되고 있는 가운데, 럭셔리 주얼리 브랜드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키기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


이번에 소개되는 불가리의 ‘비제로원’ 콜렉션은 2000년 밀레니엄을 기념해 출시했던 상품으로, 불가리의 대표적인 베스트셀러 상품이다. ‘1밴드링’부터 ‘5밴드링’까지 다양한 제품이 나오는데, 이번 한시매장에서는 국내에 출시되지 않았던 ‘2밴드링’을 선보인다.

‘2밴드링’은 핑크 골드와 세라믹 소재를 바탕으로 단순하면서도 세련된 디자인으로 이뤄져 있어, 연인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던 제품이다. 가격은 125만원으로, 결혼 반지로도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불가리 팝업스토어 매장에서는 ‘비제로원’ 콜렉션의 모든 제품을 전시, 판매한다. 구매와 함께 기부에 동참할 수 있는 ‘세이브더칠드런 링’도 선보인다. 이 제품은 57만원의 은반지로, 구매금액의 20%는 세계아동구호단체인 세이브더칠드런에 기부된다.

최용현 롯데백화점 해외패션MD팀 선임상품기획자는 “대중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려는 불가리의 노력과 백화점 차별화라는 롯데의 목적이 맞아 떨어지면서 이번 이벤트가 성사됐다”라며 “해외 명품 브랜드도 신규 고객을 창출하기 위해 고유의 전통과 차별화된 매력을 알릴 수 있는 마케팅 노력을 펼치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kate01@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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