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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취업준비생 10명 중 7명 벌써 “재수 준비”
[헤럴드경제=이슬기 기자] 올 하반기 공채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가운데, 취업준비생 절반 이상이 취업 가능성을 어둡게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구직자 450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한 결과, 74.9%가 하반기 공채에 실패할 경우 취업 재수를 고려하고 있는것으로 나타났다고 4일 밝혔다. 이제 막 채용이 시작됐음에도 불구하고 상당수 구직자가 벌써 취업실패를 점치고 있는 것.

계획 중인 취업 재수 기간은 ‘6개월 미만’이 54%로 가장 높았고, ‘6개월 이상~1년 미만’도 37.7%나 됐다. 1년 이상 구직생활을 지속하겠다는 구직자도 8.3%에 이르렀다. 


‘하반기 공채 얼마나 자신 있느냐’는 질문에는 조사대상의 절반가량(50%)이 합격을 자신했다. 나머지 50%는 ‘합격이 조금 어려울 것’이라고 응답해 하반기 합격 전망에 대해 반신반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반기 공채에서 자신의 합격을 예상하는 이유로는 39.1%가 ‘준비 중인 분야에 업무경험(아르바이트 등)이 있어서’라고 응답했다. ‘스펙(학점, 토익, 공모전, 대외활동 등)을 탄탄하게 준비했기 때문에(26.2%)’, ‘대학생활을 열심히 했기 때문에(21.3%)’가 높은 수치로 그 뒤를 이었다.

반면 불합격을 예상하는 이유로는 65.8%가 ‘나보다 뛰어난 경쟁자가 많을 것 같아서’라고 답했다. ‘경쟁률이 너무 치열해서’라는 비슷한 답변도 18.7%로 조사됐다. ‘아직 내게 맞는 업종ㆍ직종을 찾지 못했다’는 구직자는 10.7%였다.

서미영 인크루트 상무는 “서류접수가 시작된 시점부터 취업 재수를 고려하는 것은 시기상조”라며 “무작위로 입사지원을 하기보다는 본인의 성향 및 관심사를 파악하고 지원하는 것이 성공취업의 지름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yesye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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