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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원구, 웅덩이 집중방역으로 모기로부터 해방
[헤럴드경제=황혜진 기자]서울 노원구(구청장 김성환)는 사시사철 모기 없는 건강한 마을 노원을 만들기 위해 지난 겨울부터 친환경 방역 사업을 실시한 결과 올 여름철 모기 박별효과가 컸다고 3일 밝혔다.

구는 공동주택 정화조와 집수정에서 발생한 모기가 성충으로 우화되지 못하도록 하기 위해 지난해 겨울 지역 내 243개소 공동주택에 유충구제 약품 620병을 사전에 배부했다. 구는 구제 주기에 맞춰 보건소에서 문자를 전송ㆍ방역을 실시하는 ‘유충구제 알리미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유충구제 알리미 서비스’란 구가 공동주택 방역 책임자 243명을 지정하고 방역일자와 시간을 문자메시지(SMS)를 통해 일괄 통보하면 방역 책임자가 동시에 방역을 추진하는 것이다. 지역마다 일정을 달리해 약품을 살포할 경우 살포한 지역의 모기가 다른 지역으로 이동해 박멸 효과가 떨어지는 단점을 보완했다.

한편 구는 기후변화에 따른 기온상승과 난방여건 개선으로 겨울철에도 모기가 증가 출현함에 따라 소독의무시설을 제외한 숙박시설, 아파트, 병원, 복합건물 등 총 96개소에 대해 모기 박멸을 위한 집중 방제작업을 실시했다구의 이러한 노력으로 방제 전과 비교하여 유충은 99%, 성충은 96% 감소 하는 등의 성과를 보였다.실제 방역 관련 민원건수도 1/3수준으로 크게 줄었다.‘정화조 환기구용 방충망 설치’과 ‘공동주택에 유충구제약품 투입’, ‘웅덩이 집중 방역’ 등의 결과라는 게 구의 설명이다.

구는 6인 2개조로 구성된 ‘방역기동반’을 상시 운영하고 있다. 상황 접수 시 3시간 이내 신속히 현장에 출동해 방역활동을 펼치고 그 결과를 신고자에게 바로 통보해준다.

방역기동반은 경로당, 빗물펌프장, 사회복지관, 어린이집, 재활용센터 등 지역내 방역 취약지역 111개소에 대해 정기적 방문을 통한 방역작업을 실시한다. 지역 내 4대하천(중랑천, 당현천, 우이천, 묵동천) 등을 순찰하며 모기유충구제 또는 차량방역을 실시하여 유충 성장을 억제하고 있다.

hhj6386@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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