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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월 소비자 물가 상승세 둔화…“원인은 화장품 세일?”
[헤럴드생생뉴스]8월 소비자 물가 상승세가 둔화됐다.

2일 통계청이 발표한 ‘8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정도 상승했다. 이는 지난달의 물가 상승률이 1.4%를 찍고 상승폭을 확대한 뒤 둔화한 것이다. 또 지난해 11월(1.6% 상승) 이후 계속해서 1%대에 머물고 있다.

특히 이번 여름 길었던 장마와 폭염 등으로 신선채소의 물가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9%, 그리고 올 7월보다 18.4%나 뛰었다. 7월과 비교했을 때 배추는 69.6%, 양상추 59.8%, 양배추 52.2% 등 전체적으로 가격이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렸다.

반면 공업제품의 소비자물가는 0.2% 정도 하락했다. 화장품 가격이 10.1%나 떨어진 여파의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선크림의 경우 3.29%, 로션과 영양크림은 각각 15.4%, 9.2% 하락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장마와 폭염 등으로 농산물 가격이 많이 올랐으나 화장품 세일 기간과 인하폭이 평소보다 길어 물가에 영향을 줬다”고 말했다. 기획재정부는 추석 물가 안정을 위해 물가불안요인 분석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도 오는 3일 국무회의에서 ‘추석 민생안정 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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