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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악구, 양육 품앗이 등 다양한 마을공동체 사업 추진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서울 관악구(구청장 유종필)는 자신의 재능을 나눠 아이를 함께 키우는 ‘양육 품앗이’, 책을 통한 소통 프로그램 ‘독서캠프’, ‘책벼룩시장’ 등 엄마와 아이가 함께하는 마을공동체사업을 추진한다.

‘양육 품앗이’는 지난해 보육에 관심 있는 난향동 주민들이 모여 함께 아이를 키우던 모임에서 출발해 ‘아줌마 날자(대표자 조희정)’로 명칭을 정하고 2013년 마을공동체 주민제안공모에 선정됐다.

영유아 양육 전문강사를 초빙해 자녀 이해하기, 자녀와 함께하는 요리활동, 양육고민과 공동체 등 부모교육을 실시하고 더 이상 필요 없는 육아용품을 엄마들끼리 저렴한 가격에 사거나 파는 벼룩시장을 매달 개최한다.

또 마을공동체 제안사업으로 선정된 ‘책꿈맘(책따라 꿈따라 맘따라, 대표자 진추국)’에서 진행하는 ‘엄마와 아이가 함께 꿈을 키우는 책마을 만들기’는 지역 아동들에게 엄마들이 중심이 돼 독서캠프, 책벼룩시장 등을 운영한다.

7일 삼성동에 소재한 합실상상어린이공원에서 12시부터 오후 4시까지 지역 누구나 참가할 수 있는 ‘책꿈 나누기 한마당’이 열린다.

‘책꿈 나누기 한마당’은 책을 통한 공동체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것으로 어린이들이 읽던 책을 가져와 필요한 이웃에게 저렴하게 판매하거나 서로 교환하는 ‘미니책장터’, 튜브풀장 내 자유롭게 독서를 할 수 있는 공간인 ‘이동도서관 풀장’, ‘그림동화 전시회’, 독후활동 부스 등이 모여 있는 ‘움직이는 놀이터도서관’ 등이 열린다.

또 지난 8월에는 지역아동 80여 명을 대상으로 엄마들이 직접 선생님이 돼 아동에게 독서에 대한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체험위주의 독서캠프를 무료로 운영했다. 아이의 눈높이에 맞춘 올바른 책읽기와 경기도어린이박물관에 찾아가 동화 속 보물찾기 등에 참여하는 시간을 가졌다.

유종필 구청장은 “지역주민들이 아이들을 함께 잘 키우기 위해 자발적으로 마을공동체를 만들어 다양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면서 “이런 마을공동체 활동이 확산돼 주민이 행복한 관악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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