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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택자금대출 ‘그때 그때 달라요’
[헤럴드경제=신소연 기자]정부가 주택에 대한 취득세를 인하하기로 결정하면서 부동산 시장이 술렁이고 있다. 정부의 방침이 실제 매매 수요로 이어질지는 지켜봐야 하겠지만, 어쨌든 시장의 관심은 뜨거운 상태다. 하지만 주택 가격이나 소득 수준 등에 따라 지원받을 수 있는 상품이 달라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

▶6억원 이하 주택은 국민주택기금 이용= 이번 대책으로 가장 많은 혜택을 받는 것이 바로 6억원 이하 주택이다. 6억원 이하 주택의 취득세가 2%에서 1%로 절반으로 줄어들기 때문이다. 실제로 전용면적이 85㎡인 은평 뉴타운 두산위브의 경우 정부정책에 따라 취득세가 860만원에서 430만원으로 적어진다.

6억원 이하 주택을 구입하려면 국민주택기금을 이용하는게 좋다. 특히 부부 합산 연소득이 6000만원 이하라면 근로자ㆍ서민 구입자금을 통해 대출을 받으면 2.8~3.6% 금리로 최대 2억원까지 받을 수 있다.

연소득이 7000만원 이하인 신혼부부가 처음으로 집을 사려면 ‘생애최초구입자금’을 이용하는게 좋다. 이번 부동산정책의 최대 야심작이 바로 이 자금을 통해 지원하는 모기지론이기 때문이다. 목돈이 없는 부부는 1.5%의 금리로 집값의 70%까지 대출할 수 있는 수익공유형 모기지를 이용하는게 좋다. 만약 목돈이 좀 있다면 손익공유형 모기지로 1~2%의 이자를 내며 집값의 40%까지 대출을 받으면 된다.

다만 국민주택기금이 지원하는 장기 주택모기지 대상이 6억원 이하 주택이지만, 소득공제 대상 모기지 주택 대상은 기준시가 4억원(시가 5~6억원)임을 기억해야 한다.

▶9억원 초과 주택은 기존의 대출방법 이용= 9억원 초과 주택도 이번 취득세 인하 대상에 포함됐다. 기존의 4%에서 3%으로 25% 가량 낮아진 것. 이에따라 강남 지역의 주택들도 취득세 인하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9억원 초과 주택에 대한 정부 지원이 없어 기존의 대출 방법을 이용해야 한다.

최근 금리가 떨어지면서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분할상환방식) 금리도 하락했다. 이에따라 3~4%(평균 금리)대의 금리로 대출을 받을 수 있다.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17개 시중은행 중 주담 대출금리가 가장 낮은 은행은 KB국민은행이다. 국민은행은 평균 대출금리가 3.53%이었다. 특히 KB국민은행은 신용도가 좋을수록 금리가 더 낮았다. 1~3등급이 3.39%, 4등급 3.51%, 5등급 3.54% 등이다. 다만 신용도가 다소 낮다면 한국씨티은행을 이용하는게 더 유리하다. 씨티은행 평균 금리는 3.6%이지만 7~10등급 금리는 3.67%로 KB국민은행(3.72%)보다 낮다.

carri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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