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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드사 부수업무 취급액 2004년부터 매년 증가
[헤럴드경제=이자영 기자]통신판매, 여행알선, 보험대리 업무 등 카드사의 부수업무 취급액이 2004년부터 매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 침체로 카드사용 실적이 줄어든데다 가맹점 수수료 인하로 카드사의 수익이 악화되자 부수업무를 확장한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29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전업계 카드사의 부수업무 취급액은 2004년 5518억원 부터 매년 늘어나 지난해 2조9078억원으로 크게 증가했다. 2010년 1조8480억원, 2011년 2조4553억원을 기록했고, 지난 상반기에는 취급액 1조4410억원을 기록하며 2011년 상반기 1조1677억원, 2012년 상반기 1조3837억원보다 각각 23.4%, 4.1% 증가했다.

현행 여신전문금융업법은 신용카드업자에 통신판매, 여행알선, 보험대리 업무 등 세 가지의 부수업무를 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보험대리’ 업무로 전체 부수업무 실적의 50% 이상을 차지했다.

지난 상반기 카드사의 보험대리 업무 취급액은 8270억원으로 2011년(6449억원)과 2012년(7383억원) 상반기 대비 각각 28%, 12% 증가했다.

여행알선 업무 취급액도 상반기 기준으로 올해 2691억원을 기록하며 2011년(2341억원)과 2012년(2434억원)에 이어 3년 연속 증가세다.

통신판매 업무 취급액은 지난 상반기 3447억원으로 2011년의 같은 기간(4019억원)보다는 감소했지만 2010년(2885억원)보다는 증가했다. 통신 판매의 연간 취급액도 2007년부터 매년 증가하고 있다.

카드사들은 이밖에도 빅데이터 활용 컨설팅, 업무 관련 취득한 디자인권, 상품권 사용, 금융교육, 전자금융거래 업무 등으로 부수업무 영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nointeres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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