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슬기 기자]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는 중소제조업체 1383개를 대상으로 실시한 ‘9월 중소기업 경기전망조사’ 결과, 중소기업 업황전망건강도지수(SBHI)가 전월보다 5.4포인트 높은 90.3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이같은 경기전망치 상승은 지난 5월 이후 4개월 만으로, 중기중앙회는 “전월 업황부진에 따른 기저효과와 신학기 및 추석 등 내수증가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라고 분석했다.

부문별로는 경공업이 88.3, 중화학공업이 92.2를 기록해 전월보다 각각 5.7포인트, 5.2포인트 상승했고, 기업 규모별로는 소기업이 87.9, 중기업은 96.4로 각각 4.6포인트, 7.4포인트 씩 올랐다. 기업 유형별로는 일반제조업은 89.7, 혁신형제조업은 92.4로 전월대비 각각 5.2포인트, 6.2포인트 높은 수치를 보였다.

경기변동 항목별 지수는 생산(84.4→92.2), 내수(81.6→90.6), 수출(83.4→91.5), 경상이익(80.1→86.5), 자금 사정(82.7→85.5), 원자재조달사정(96.9→97.4) 등 전 부문에서 전월보다 올랐다.

경기변동 수준을 판단하는 항목인 생산설비(103.5→101.3)와 제품재고수준(104.2→102.8)은 각각 2.2포인트, 1.6포인트 씩 낮아졌지만 기준치(100)를 초과해 과잉상태가 계속될 전망이다.

고용수준 역시 97.3에서 94.3으로 하락해 인력부족 현상이 계속될 것으로 점쳐졌다.

업종별로는 전기장비(84.7→98.0), 자동차 및 트레일러(88.5→100.0) 등 19개 업종에서 상승세를 보였고, 음료(100.0→95.7), 의료용물질 및 의약품(104.0→97.7) 등 3개 업종은 하락했다.

한편 8월 중소제조업 업황실적지수는 전월보다 1.8포인트 하락한 79.5였다. 중소기업은 16개월 연속 ‘내수부진(61.1%)’이 최대 경영 애로사항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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