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SH공사, 9월 마곡지구에 2850여가구 일반 분양…“서울의 마지막 노른자위 대단지를 노려라!”

[헤럴드경제=김영화 기자]올 하반기 분양시장의 기대주로 꼽히는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에서 다음달 아파트가 본격 분양돼 치열한 청약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전망된다. SH공사는 다음달 마곡지구 1∼7단지, 14∼15단지의 총 2850여가구를 일반 분양한다고 28일 밝혔다.

마곡지구는 뛰어난 교통 여건과 대기업 입주 호재 등이 맞물려 실수요자는 물론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앞서 지난달 서울시가 마곡지구에 장기전세주택(시프트) 859가구를 공급한 결과 6.8대1이라는 높은 경쟁률로 마감되기도 했다.

▶입지ㆍ가격ㆍ개발호재 등 3박자 갖춰=서울의 마지막 금싸라기땅으로 불리는 마곡지구는 강서구 마곡동ㆍ가양동 일대 총 366만5086㎡ 규모로 인근 상암DMC와 문정지구의 6배, 판교 테크노밸리의 5배에 달한다. 마곡지구의 가장 큰 장점은 뛰어난 교통여건이다. 서울 지하철 5호선 발산ㆍ마곡역과 9호선 양천향교ㆍ신방화역, 인천국제공항, 김포공항 등을 쉽게 이용할 수 있어 서울 서남부의 관문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마곡지구는 정보기술, 생명공학기술, 나노기술 등 차세대 성장산업 유치를 위한 첨단산업 클러스터로 조성될 계획이다. 오는 2015년 부턴 마곡산업단지에 LG그룹 연구센터를 비롯해 롯데, 코오롱, 이랜드, 대우조선해양 등 대기업이 줄줄이 입주할 예정이어서 배후 수요도 탄탄하다.

또 한강변에 위치해 주변 자연환경이 우수한데다 오는 2016년 말 지구내 여의도공원 2배 규모의 ‘서울 화목원(가칭)’이 들어서 친환경 주거단지로 주목받고 있다. SH공사 관계자는 “주변 녹지공간과 어우러지는 생태환경도시를 구축해 첨단산업과 주거지역이 조화된 단지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분양가는 주변 시세의 75∼85% 선에 책정돼 저렴한 편이다. 업계에서는 3.3㎡당 1200만원 안팎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양지영 리얼투데이 리서치팀장은 “마곡지구의 분양 성적표도 결국 가격이 좌우하게 될 것”으로 예상했다. 



▶중소형은 물론 중대형도 관심 높아=9월 일반분양될 물량은 전용면적별로 ▷59㎡ 80가구 ▷84㎡ 1510가구 ▷114㎡ 1264가구다. 시공은 포스코건설, 한화건설, 경남기업, 풍림산업 등이 맡았다.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이 절반 정도여서 청약저축 가입자들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아울러 최근 공급이 크게 줄어 희소가치가 높은 중대형 평형도 관심을 끌고 있다. 전용면적 85㎡ 이상 중대형 민영주택 분양 시 청약가점제 폐지로 유주택자도 1순위 신청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청약 자격은 청약저축 또는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자로 입주자 모집공고일 현재 수도권에 거주하는 무주택 세대주이다. 청약저축 또는 주택청약종합저축에 가입해 2년이 경과하고 월 24회이상 납입한 경우 1순위로 인정된다. 다만, 1순위내 경쟁이 있을 경우에는 5년 이상 무주택세대주로 매월 약정 납입일에 월 60회이상 납입한 자 중 저축 총액이 많은 자에게 우선권이 주어진다.

최초 계약자 본인 또는 가족 중 만 65세이상 휠체어 사용 노인, 3급이상 지체ㆍ뇌병변 장애인 등이 있을 경우 신청자에 한해 현관 마루굽틀 경사로, 주방좌식싱크대, 공용욕실 안전손잡이 등 편의시설을 무료로 설치해준다. 1600-3456.



bettykim@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