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한화 워킹맘, 복지지설 아이들 ‘일일 엄마’ 되다
-한화그룹 ‘맘스케어 봉사단’ 아동복지시설 봉사활동
-워킹맘 100명으로 구성…육아 경험 활용해 봉사 앞장서


[헤럴드경제=박수진 기자] 한화그룹 워킹맘들이 육아 경험을 활용한 봉사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한화그룹 내 각 계열사 기혼 여성 직원 100여명으로 구성된 ‘맘스케어 봉사단’이 엄마의 손길이 필요한 소외 아동들을 직접 찾아가 돌보며 나눔 정신을 실천하고 있다.

28일 한화그룹에 따르면 맘스케어봉사단 소속 여직원 10여명은 지난 27일 오후 서울 후암동에 위치한 아동복지시설 혜심원을 방문해 아이들과 오감발달 프로그램을 함께하고 목욕 및 식사를 도왔다.

맘스케어 봉사단은 매월 정기적으로 활동을 진행한다. 봉사단은 ㈜한화, 한화케미칼, 한화갤러리아, 한화생명, 한화투자증권, 한화L&C, 한화 손해보험, 한화호텔&리조트, 한화건설 등에 소속된 100여명의 여직원들로 구성되어 있다.

한화그룹은 일과 육아를 함께하는 워킹맘으로 구성된 ‘맘스케어 봉사단’을 통해 지역 아동시설의 소외된 아동들을 위한 봉사활동을 정기적으로 펼치기로 했다. 한화케미칼 소속 여직원들이 지난 27일 오후 서울 용산구 후암동에 위치한 혜심원을 방문해 아이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사진=한화]

봉사단은 올 해 말까지 2주에 한 번씩 혜심원을 방문해 아이들을 돌볼 계획이다. 단순한 봉사활동이 아닌 촉감발달, 사회성 발달 등 전문 아동교육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도울 예정이다. 또 돌이나 백일을 맞은 아이들을 위해서는 봉사단이 직접 잔칫상도 마련한다.

봉사단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이희승(32) 한화케미칼 PO 마케팅팀 매니저는 “회사일과 네살 아들 키우는 게 힘들었는데, 이 곳 복지시설에서 만난 아이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면서 느낀 게 많다”며 “회사일과 집안일 뿐만 아니라 이웃에게 더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게 되어 보람 있는 시간”이라고 말했다.

한화 관계자는 “여성인력 육성과 여성 친화적 기업문화 조성을 위해 워킹맘으로 구성된 여성인력 특화 봉사단을 운영하게 됐다”고 말했다.

sjp10@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