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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셋값 걱정 털고…내집마련 따사로운‘ 가을 햇살’
한여름 찜통더위처럼 답답했던 분양시장에 모처럼 시원한 바람이 불고 있다. 새로 문을 연 견본주택엔 인파가 몰리고, 기존 미분양 아파트 분양 현장에도 분양 조건 등을 상담하는 전화가 늘어난다. 가을 성수기가 다가오는 데다 28일 정부가 추가적인 거래활성화 대책을 발표할 예정이어서 기대감이 커진 탓이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23~25일 서울ㆍ경기ㆍ충남 등 전국에서 문을 연 대부분의 아파트 견본주택 현장에는 방문객이 대거 몰려 주택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서울 용산구 갈원동 ‘텐즈힐’ 아파트엔 1만여명이 다녀갔고, 경기도 용인시 풍덕천동 ‘래미안수지 이스트파크’와 부천시 ‘래미안 부천 중동아파트’엔 방문객이 각각 2만명을 웃돌았다. 지방에선 충남 천안 ‘청수 한화꿈에그린’ 견본주택에 2만여명이나 몰려 눈길을 끌었다. 


이미 분양을 시작한 곳도 기대감이 커진다. ‘래미안수지 이스트파크’에 사람들이 몰리면서 GS건설이 같은 용인 수지에 공급하는 중소형 아파트(78~102㎡) 445가구에 대한 관심도 다시 커졌다. 수도권 남부 지역에선 SK건설이 경기 화성시 반월동에 짓는 ‘신동탄 SK 뷰파크’도 주목받는다.

서울에선 교통여건이 좋은 재개발 아파트에 대한 인기가 살아날 전망이다. 대림산업이 성북구 보문동 3가 225번지 인근에 보문4구역을 재개발해 공급하는‘e편한세상 보문’과 롯데건설이 서울 용두4구역을 재개발해 공급하는 ‘용두 롯데캐슬 리치’ 잔여가구가 눈길을 끈다.

현대건설이 11월 위례신도시에 공급하는 ‘송파 힐스테이트’(가칭) 490가구는 가장 유망한 물량을 꼽힌다. 박상언 유엔알컨설팅 사장은 “요즘 나오는 아파트는 대부분 분양가가 저렴한 편이고 입지도 뛰어나 가을 성수기를 앞두고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진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박일한기자/jumpcu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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