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윤현종 기자］다음달 전국 아파트(주상복합 포함) 입주 물량은 이달보다 소폭 늘어나지만 수도권 입주 물량은 오히려 줄어들어드는 등 전세 시장 불안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부동산써브는 9월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이 20곳, 1만510가구로 집계됐다고 27일 밝혔다. 이 같은 입주물량은 이달에 비해 1629가구가 늘어났지만 작년 9월보다는 2693가구 줄어든 것이다. 수도권에서는 6곳, 총 2천369가구가 집들이를 할 예정이다. 서울 4곳 1504가구, 경기 2곳 865가구 등이다.

수도권 입주물량은 지난달보다 113가구 줄어 전세난을 잠재우기에는 역부족이다. 서울 강서구 가양동에서는 강서한강자이가 내달 27일 입주를 시작한다. 전용면적 59∼154㎡ 총 790가구로 구성된 단지로 서울지하철 9호선 가양역·양천향교역이 도보 10분 거리에 있다.

경기 용인시 신갈동에서는 기흥더샵프라임뷰가 내달 4일 입주를 개시한다. 전용면적 58∼116㎡ 총 612가구로, 분당선 연장선 신갈역이 도보 5분 거리에 있는 역세권이다. 지방에서는 14곳 8141가구가 입주한다. 경남이 4곳 2879가구로 가장 많고, 부산 1곳 1249가구, 대구 2곳 1061가구, 대전 1곳 1053가구, 경북 1곳 637가구,광주 1곳 584가구, 전북 2곳 496가구, 전남 2곳 182가구 등이다.

지방 입주물량은 지난달 6399가구에 비해 1742가구가 늘어 전세 물건 확보에 다소 여유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경남 김해시 장유면에서는 전용면적 64∼84㎡ 총 1497가구로 구성된 한림풀에버가 내달 14일부터 입주할 예정이다. 관동초교가 단지와 바로 붙어있고 김해관동유적체육공원도 가깝다.

부산 기장군 정관면에서는 전용면적 59∼84㎡ 총 1249가구로 구성된 동원로얄듀크2차가 내달 15일부터 입주한다. 정관지방산업단지를 비롯한 크고 작은 산업단지가 가까이에 있어 배후 수요가 풍부하다. 대전 서구 도안동에서는 전용면적 84㎡ 총 1053가구로 구성된 도안아이파크가 내달 30일 입주 예정이다.

factism@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