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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직장인들이 새삼 ‘공부’에 꽂혔다!

‘정글만리’, ‘색채가 없는 다자키 쓰쿠루와 그가 순례를 떠난 해’, ‘꾸뻬씨의 행복여행’, ‘살인자의 기억법’ 등 굵직굵직한 대작소설들이 여름 출판시장을 평정하고 있는 가운데 이 사이를 비집고 굳건히 베스트셀러 순위 안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책이 있다. 바로 몰입학습법을 담은 황농문 교수의 ‘공부하는 힘’이다.

‘공부하는 힘’은 제목에서 보여 지는 ‘공부’라는 키워드 때문에 10대~20대에 해당하는 학생들의 수요가 많을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실제로는 20대~40대에 이르는 청장년층의 구매비율이 전체 판매량의 70%를 차지할 정도로 확연히 높은 상황이다.
 
이는 평생교육에 대한 인식이 강하게 자리 잡으면서 학생들뿐만 아니라 직장인들 또한 끊임없이 투자하며 공부해야한다는 분위기가 사회 전반에 널리 퍼지고 있는 현상과도 무관하지 않다.

또한 특별히 영어공부나 기타 자격증 등을 위한 공부가 아니더라도 자신이 맡고 있는 회사 내 업무를 수행하는데 있어서 최대의 기량과 만족감을 발휘할 수 있기를 희망하는 직장인도 매우 많다.

따라서 살아가면서 만나게 되는 크고 작은 도전에 몰입을 실천함으로써 행복과 자아실현을 모두 성취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궁극의 학습법을 소개하고 있는 책 ‘공부하는 힘’에 시선이 쏠리는 것은 어쩌면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공부하는 힘’에는 한 번에 여러 가지 일을 수행해야 하는 직장인들에게 업무별 우선순위를 매겨 중요한 업무에 몰입도를 올리는 방법, 각종 회의와 잡무 속에서도 집중도를 높이는 방법, 주어진 프로젝트나 기획에서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어내는 방법 등 직장인들의 구미를 끌어당길 만한 내용들이 많이 포함돼 있다. 

적성과 상관없이 생계 등의 이유로 원하지 않은 직업을 선택했다 하더라도 어차피 해야 하는 일이라면 몰입학습을 통해 스스로 동기를 부여하고 만족감을 높여 궁극적으로는 자신의 가치를 높이고 경쟁력을 키울 수 있도록 하자는 황농문 교수의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는 것.  

특히 노력만으로 목표가 달성된다는 구태의연한 조언이나 자기계발식의 논리를 넘어서 마크 주커버그, 빌 게이츠, 스티브 잡스, 손정의 같은 창조적인 인물들이 인생의 항로를 어떻게 잡았는지 방증해주는 자료들을 제시함으로써 과학적인 논리를 더했다.

이처럼 행복하게 잘 사는 것에 대한 열망이 커져감에 따라 지난해에는 자신의 아픔을 어루만져주고 단점을 꼬집어 줄 수 있는 힐링, 독설과 같은 키워드가 서점가를 잠식했다면 올해에는 구체적인 실천방법을 통해 자아실현을 이룰 수 있도록 하는 ‘공부’라는 키워드가 좀 더 현실적인 조언으로 공감을 사고 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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