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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투자자는 LH상가 2층을 노린다?…2층이 1층보다 물량 4.7배 많아
[헤럴드경제=최남주 기자] 올해 1~7월 신규 LH상가 입찰결과, 지상 1층 점포의 낙찰률이 99%에 가까운 것으로 밝혀졌다.

23일 상가뉴스레이다가 2013년 1~7월까지 공급된 신규 LH상가 낙찰공급률을 조사한 결과, 지상 1층 점포는 총 229개 중 226가 주인을 찾은 것으로 조사되어 98.69%에 달하는 낙찰공급률을 보였다.

또 총 49개가 입찰된 지상 2층 점포 중에서는 49개가 전 점포가 낙찰돼 100%의 낙찰공급률을 기록했다. 입찰개수로만 보면 지상 1층 물건이 2층에 비해 4.7배 정도 물량이 많았다. 물량이 많은 만큼 투자자들이 낙찰 받을 확율이 높은 셈이다.

하지만 지상 1층은 2층에 비해 공급물량도 4.7배 많은 반면 낙찰금액대은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다. 올해 1~7월 낙찰된 1층 점포 229개중 절반이 훨씬 넘은 126개 점포가 3억원 이상의 낙찰가를 기록했다. 여기에 2억원 이상에 낙찰된 점포까지 모두 합치면 82%인 187개 점포가 새 주인을 찾았다. 지방에 위치하고 있지만 소자본 투자가 가능한 1억원 미만에 낙찰된 지상 1층 점포도 13개 낙찰됐다.

반면 지상 2층 점포 중에서는 총 49개의 낙찰점포중 2억원 미만에 낙찰된 점포가 41개나 됐다. 올해 신규상가 입찰에서 낙찰된 LH 지상 2층 상가 약 83.6%가 2억원을 밑도는 금액에서 주인을 찾았다.

지상 1층은 2층 점포에 비해서는 가격대가 높았지만 LH상가 대부분이 단지내상가로 구성되는만큼, 지상 1층이 업종 구성이 용이하다. 또 지상 1층 상가라 하더라도 투자금액이 민간상가에 비해서는 비교적 가벼운 편이라는게 전문가들의 일반적 의견이다.

선종필 상가뉴스레이다 대표는 “저금리 기조속에 마땅한 투자 대안처가 없는 올핸 LH 단지내 상가가 상반기 투자자들이 선호하는 대표적인 히트상품이었다”며 “하지만 투자금액이 낮다고 무조건 좋은 점포라고 할 수 없어 주변 단지규모나 접근성, 배후세대 입주, 향후 가치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투자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calltax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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