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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따갑고 부어오르고’ 만성 두드러기 해결책은?
피부가 빨갛게 부풀어 오르는 두드러기 증상은 대부분 수 시간 내에 가라앉는 것이 보통이다. 하지만 증상이 심한 경우 전신이 부어 오르기도 하고, 후두부가 부어올라 호흡곤란이라는 심각한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자료에 따르면 두드러기로 병ㆍ의원을 찾은 환자수는 지난 2007년 187만7011명이었지만 2011년 222만6295명으로 무려 34만9284명(15.69%)이나 급증했다.

두드러기는 대표적인 알레르기성 질환 중 하나로 피부가 갑자기 가렵고 부어 오르는 증상을 말한다. 주로 약물이나 곤충, 음식 등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원인 물질에 나타나는 경우가 많은데, 이때는 원인 물질을 피하고 치료를 받으면 금방 호전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증상이 6주 이상 지속된다면 만성 두드러기를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만성두드러기는 음식, 약물뿐 아니라 정신적 긴장, 온도 변화, 물리적 자극 등에 의해서도 나타나는데, 피부가 빨갛게 부풀어 오르는 동시에 심한 가려움증이나 따끔거림이 동반되기도 한다. 

피부의 병리적 증상이 3~4시간 후 사라졌다가 다시 다른 부위에 생기기도 하는데, 대개의 경우 각각의 피부의 병리적 변화는 12~24시간 이내에 사라지지만 하루 이상 지속되기도 한다. 두드러기 치료에는 일반적으로 항히스타민제를 사용해 증상을 일단 가라앉히는 치료법이 사용된다. 

하지만 급성에는 효과적이어도 만성 두드러기의 경우 효과를 보기 어렵고, 장기간 복용 할 경우 가볍게는 졸음부터 위장관 자극, 두통, 시야흐림, 구내건조증 등의 부작용이 있으므로 장기 복용은 피하는 것이 좋다.


하늘마음한의원 홍요한 원장은 “급성 두드러기의 경우 저절로 사라지는 경우가 있으나 만성 두드러기는 근본적인 원인을 찾아 해결해야만 재발 없는 근본치료가 가능하다”며 “피부 겉면만 치료하는 것이 아닌 체내에 축적된 독성물질을 배출시키고, 체내 면역력을 강화시켜야 한다. 또, 두드러기는 알레르기성 질환 중에서도 장과 깊은 관련이 있는 질환인데, 이는 새는장증후군(장누수증후군)으로 인한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새는장증후군(장누수증후군)은 독소 물질이 장에서 걸러지지 않고 체내 혈관계로 침입하는 증상으로 건강한 사람에게는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지만 면역력이 약한 사람의 경우 두드러기나 아토피 피부염 등 각종 피부질환을 유발하는 원인이 된다. 

홍 원장은 “새는장증후군에 의해 두드러기가 생겼다면 장 세포가 정상적으로 회복되는 최적의 온도로 체내의 온도를 올려주는 심부온열요법과 정상세균총을 정상화하도록 돕는 유산균, 생식 복용 등이 효과적”이라며 “동시에 피부의 가려움증을 가라앉히는 외치치료를 병행하면 좀 더 빠르게 증상을 개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태열 기자/kt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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