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은 한국을 포함한 전세계 인터넷 이용률 통계 결과를 발표했다. 그 결과 한국의 인터넷 이용률은 84.1%로 전 세계 211개국 가운데 21위를 기록했다.
지난 2004년 44.7%로 시작한 한국 인터넷 이용률은 매년 급증했지만, 2010년 83.7%, 2011년 83.8%로 상승폭이 점차 둔화됐다. 순위로 따져보면 한국은 지난 2004년 세계 5위의 인터넷 이용률을 기록한 이래 2010년 12위, 2011년 15위로 차츰 하향세를 보였다.
한편 1위는 5년째 영국령 포클랜드제도(96.92%)가 차지했다. 이어 아이슬란드(96%)와 노르웨이(95%), 스웨덴(94%), 덴마크(93%), 네덜란드(93%) 등이 뒤를 이었다.
하위권에서는 아프리카 동북부 에리트레아(0.80%)가 최하위를 기록했다. 이밖에 동티모르(0.91%)와 미얀마(1.07%), 부룬디(1.22%), 시에라리온(1.30%) 등은 낮은 인터넷 이용률을 기록했다.
한국 인터넷 이용률 순위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한국 인터넷 이용률, 세계 1위 어쩌고 했던 건 인터넷 속도만 말한 거였나?”, “한국 인터넷 이용률, 생각보다 낮네”, “한국 인터넷 이용률 , 북유럽 쪽이 인터넷 사용인구가 많은 듯”이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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