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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명품 아이템에 유명그림까지…특별한 경매로 초대합니다
아트데이, 23일 아시아호텔아트페어 이벤트
럭셔리 패션아이템과 그림이 어우러지는 독특한 경매가 열린다. 샤넬, 셀린, 펜디의 명품백을 시중보다 저렴한 값에 장만하고, 만 레이 등 유명작가의 작품을 손에 넣을 수 있는 특별한 자리다.

헤럴드경제와 코리아헤럴드를 발행하는 (주)헤럴드의 자회사이자 미술전문기업인 헤럴드아트데이(대표 권영수)는 아시아호텔아트페어(AHAF) SEOUL의 프리미엄 이벤트로 오는 23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아트데이 오프라인 이벤트경매’를 개최한다.

아시아호텔아트페어 중 최고로 손꼽히는 AHAF의 특별행사로 기획된 이번 경매에는 샤넬, 프라다, 펜디, 지방시, 발렌시아가 등 명품브랜드의 ‘신상’ 핸드백 50여점이 나왔다. 여기에 만 레이, 야요이 구사마, 무라카미 다카시, 정상화 등 컬렉터들의 구매욕구를 불러일으키는 미술품 20여점이 곁들여진다. 명품 백은 시중 유통가의 50~70% 수준에 시작가가 매겨졌다. 

초현실주의 사진거장 만 레이가 마르셀 뒤샹과 작업하며 찍은 사진 ‘Belle Haleine, Eau de voilette1921’. 시작가 1200만원. 
경매에 나온 50점의 명품백 중 프라다의 가죽소재 토트백. 시작가 130만원.

명품과 미술품은 닮은 점이 많다. 유통시장, 트렌드, 가치가 나눠지는 게 공통점이다. 이번 아트데이 이벤트경매에 나온 명품백은 선호도가 높은 신제품으로 구성됐다. 그중에서도 ‘샤테크(샤넬+재테크’)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했을 정도로 인기가 높은 샤넬의 클래식 숄더백 ‘깜봉’라인이 출품돼 화제다. 시작가는 600만원.

명품백과 함께 판매되는 미술품도 명품급이다. 한국 추상미술 1세대 작가인 정상화 화백의 은은한 백색 추상화는 그 격조가 가히 압도적이다. 무수한 사각틀이 반복되는 이 작품은 작가에게 왜 ‘정신적 추상의 거장’이라는 수식어가 붙었는지 알게 해준다. 시작가 1500만원.

현대사진의 선구자인 만 레이의 사진작품도 관심을 끈다. ‘Marcel Duchamp…’라는 이 작품은 작업에 얽힌 스토리가 흥미롭다. 만 레이는 개념미술가 뒤샹이 향수병으로 만든 레디메이드 작품을 촬영했다. 뒤샹은 시중에서 구한 향수병에, 여장을 한 자신의 사진을 넣어 새로운 레이블을 제작했다. 상표 중 뒤집힌 R과 S는 뒤샹의 성적 정체성을 은유한다. 시작가 1200만원.

이번 경매 출품작은 아트데이옥션 홈페이지(www.artday.co.kr)와 아트데이 모바일 앱, 콘래드호텔 전시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오프라인 현장응찰은 23일 오후 6시부터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진행된다. (02)3210-2255

이영란 선임기자/yr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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