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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류현진 7.1이닝 5K · 3실점…아깝다 13승!
마이애미전 6안타·2볼넷
시즌 18번째 퀄리티 스타트
페르난데스와 맞대결 판정패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6·LA다저스)이 시즌 13승에 실패했다.

류현진은 2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말린스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와 미국 메이저리그 원정경기에 시즌 24번째 선발 등판해 7.1이닝동안 6안타 볼넷 2개를 내주며 3실점했다. 삼진은 5개를 잡았다.

류현진은 팀이 2-3으로 뒤지고 있던 8회 첫 타자를 잡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112개의 공을 던졌고 이 가운데 스트라이크는 66개였다. 시즌 18번째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3자책점 이하 투구)에는 성공했지만 평균자책점은 2.91에서 2.95로 다소 올랐다.

1, 2회를 무안타로 잘 막은 류현진은 3회 2사 후 신인왕 경쟁자이자 상대 선발투수인 호세 페르난데스에게 첫 안타를 허용하며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다. 이어 크리스티안 옐리치에게 2루타, 도노반 솔라노에게 중전 안타를 잇달아 맞으며 2실점했다.

류현진이 4회를 잘 넘기자 다저스에게 추격의 기회가 왔다. 5회 후안 유리베와 A.J 앨리스의 연속 안타로 무사 1,2루가 된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타자는 류현진. 초구에 댄 번트가 3루수 땅볼로 아웃되는 듯 했으나 3루수가 포구 실책을 범하며 1루에 출루했다. 무사 만루 기회에서 칼 크로포드의 2루수 땅볼 때 유리베가 홈을 밟으며 1점을 쫓아갔다. 하지만 야시엘 푸이그와 아드리안 곤잘레스가 연속 삼진으로 물러나며 상승세를 잇지 못했다.

다저스는 그러나 1-2로 뒤진 6회 동점에 성공했다. 1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유리베가 페르난데스를 상대로 풀카운트 접전 끝에 7구째를 잡아당겨 좌익선상 안쪽에 떨어지는 동점 적시타를 때려냈다.

다시 원점 승부에서 6회 마운드에 올라선 류현진은 그러나 선두타자 옐리치를 유격수 땅볼로 잘 잡아냈지만 솔라노, 지안카를로 스탠튼, 로건 모리슨에게 연속 3안타를 허용하며 또다시 실점했다. 에드 루카스를 고의 4구로 1루를 채운 류현진은 아데이니 에체베리아를 병살타로 잡고 위기를 넘겼지만 아쉬움이 남는 이닝이었다.

조범자 기자/anju101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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