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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름철 극심한 생리통, 원인과 해결 방법

건강한 여성이라면 한 달에 한 번 거쳐야 하는 생리는 여성들의 가장 큰 걱정거리 중 하나다.

특히 기온과 습도가 높은 여름에는 생리로 겪는 불편감이 늘고 통증이 증가되는 경우가 있다.

여름철 여성들이 고통 받는 이유는 무엇일까.

19일 규림 한의원은 더운 날씨로 인해서 가벼워진 옷차림, 자주 먹게 되는 찬 음식, 실내에서 강하게 트는 에어컨 등이 생리통을 키우는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체온이 낮아지고 아랫배가 냉할 경우 자궁 안에 쌓인 어혈을 빼내는데 어려움과 통증이 커지기 때문이다.

규림 한의원 강남점 박혜린 원장은 일반적으로 자궁근종과 같은 질환으로 발생하는 생리통이 아니라면 복부 마사지, 온도관리, 순환 증진을 통하여 혈이 잘 배출되게 도와주면 통증이 줄어들기도 한다면서 적당한 운동과 단백질, 비타민을 섭취하는 것이 생리통 완화에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또 찬 음식의 섭취를 줄이고 복부와 골반을 압박하는 하의를 피하며, 요가나 조깅 등 가벼운 운동을 꾸준히 하고, 또한 너무 차가운 물놀이를 피하며 좌욕과 복부를 찜질하는 것으로 생리통을 상당히 줄일 수 있다.

박 원장은 "수능이 100일이 채 남지 않으면서 생리통 때문에 부모와 함께 한의원을 찾는 학생들이 늘고 있다"면서 "생리통과 떨어진 체력이 수능 공부에 방해가 되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방에서는 뭉쳐있는 어혈을 풀어 어혈의 배출을 돕고, 냉한 자궁을 따뜻하게 하여 반복적으로 어혈이 생기는 것을 막고 혈의 배출이 활발하게 일어나게 해주며,  생리 후 부족해진 기혈을 보충하는 탕약을 사용해 여름철 체력이 떨어진 여성들의 기력을 높이고 있다"면서 "생리통이 심한 경우 침 치료로 통증을 줄일 수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최근에는 음주와 흡연으로 자궁근종 가진 여성들이 늘고 있기 때문에 생리통이 심하거나, 생리기간 외의 부정기적 출혈이 나타나거나, 생리혈 상태의 변화가 심할 경우 미리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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