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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년 휴대전화 90%는 카메라폰”
SA, 15억대 판매 예상
내년 판매되는 휴대전화 중 카메라를 탑재한 카메라폰이 90%에 육박할 것이라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19일 시장조사기관 SA(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에 따르면 카메라폰이 내년 전체 휴대전화 판매량의 87%에 해당하는 15억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2000년 삼성전자가 세계 처음으로 애니콜 디지털카메라폰(SCH-V200)을 선보인 지 15년 만에 카메라폰 판매량이 1500배 증가한 셈이다.

SA는 카메라폰의 발전 양상을 세 가지 시기로 나눠 분석했다. 2000~2005년에는 카메라폰에서 카메라 기능은 휴대전화에 기본적인 이미지를 저장하기 위해 간혹 사용됐다.

이후 2006~2012년에는 더 질 높은 사진을 큰 화면으로 보거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유하는 데 쓰였다.

SA는 2013~2015년 카메라폰이 ‘미-제너레이션(me-Generation·자기 위주로 생각하고 행동하는 젊은 세대)’의 가상 거울로 활용된다고 설명했다. 카메라가 일회용 사진이나 셀카(셀프카메라)에 쓰이거나 자신의 생각을 이미지와 함께 전송하는 개념인 ‘미-메일(me-mail)’로 사용된다는 것이다.

SA는 “제품 차별화를 통해 더 나은 가입자당 수익(ARPU)을 올리려는 제조사와 유튜브나 트위터, 페이스북 같은 킬러앱(새로운 시장을 창출하는 획기적 제품)의등장, 렌즈·이미지 센서 등을 만드는 제조업체들의 경쟁이 카메라폰의 인기를 가속시키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카메라폰의 비중은 소득수준이 높은 지역일수록 높았다. 내년 판매되는 휴대전화 중 카메라폰이 차지하는 비율은 서유럽 98%, 북미 96%, 중앙·동부 유럽 93%일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남미 87%, 아시아 84%는 평균 이하일 것으로 예상되며 중동·아프리카는 81%에 그칠 전망이다.

정태일 기자/killpa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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