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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명품 전문클리닉 탐방> - ⑬ 응급용 ‘뇌졸중 집중치료실’ 운영…복지부 지정 유일 심장전문병원
세종병원 심뇌혈관센터
국내에서 유일하게 보건복지부로부터 심장 전문병원으로 지정받은 세종병원은 지난 30여년간 심장 질환 하나만을 정복하기 위해 아낌 없는 투자와 최고의 실적을 쌓아왔다. 하지만 세종병원은 그간 심장 질환이라는 한우물을 파온 집념과 실력으로 뇌혈관 질환까지 그 영역을 넓혀가는 대장정을 펼치고 있다. 뇌혈관 질환은 심장 질환과 발병 부위만 다를 뿐, 발병의 원인과 진단장비 그리고 촌각을 다투는 응급 질환이라는 점에서 유사한 점이 많다. 세종병원의 목표는 ‘아시아 최고의 심뇌혈관센터’다.

▶뇌혈관 전문의 5명까지 영입, 입사와 동시에 해외 연수시켜 최신지견 습득하도록 해=세종병원은 뇌혈관센터 강화를 위해 지난해에 권기훈 신경외과 과장을 영입해 입사와 동시에 해외 연수를 보내는 등 국내 병원에서는 찾아볼 수 없었던 파격적인 행보를 보였다. 특히 뇌혈관센터로서 세계적으로 명망이 높은 UCSF(University of California, San Francisco)에서 뇌혈관 질환에 대한 정확하고 효과적인 치료를 위해 첨단 장비 및 시스템을 배운 권 과장을 영입함으로써 조태구 세종병원 뇌혈관센터장이 이끌고 있는 뇌혈관센터는 전인적인 뇌혈관 질환 치료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세종병원은 내년 초까지 두 명의 뇌혈관 전문의를 추가 영입해 뇌혈관 전문의만 5명인 뇌혈관센터를 선보일 예정이다. 


▶신속하고 정확한 첨단 의료기술=세종병원 뇌혈관센터는 뇌혈관의 미세한 병변까지 정확하게 진단을 하기 위해 최신 MRI와 최고 사양의 3차원 CT(DMCTㆍVolume CT)를 국내 병원 최초로 도입해 256채널의 선명하고 빠른 촬영과 더불어, 정확도가 99%에 이르는 뇌혈관 조영검사를 실시해 진단 결과를 30분 이내에 뇌동맥류나 기타의 뇌혈관 기형인지를 알 수 있다. 또한 세종병원은 지난 2011년부터 하이브리드 수술방을 운영하고 있어 현재 뇌혈관 질환 분야에서 하이브리드 수술을 시행하고 있다. 하이브리드 수술은 뇌혈관 수술과 동시에 뇌혈관 조영 시술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수술 즉시 즉각적으로 모니터링을 함으로써 수술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세종병원은 비파열성 뇌동맥류를 위한 중재적 뇌혈관 수술(코일 수술)과 경동맥 협착증 치료를 위한 스텐트 삽입술, 그리고 뇌혈관 협착이 심해 시술을 할 수 없을 때 자가 혈관을 통해 막힌 혈관을 통과하지 않고 피가 통할 수 있도록 연결하는 뇌혈관 우회술, 추간판 탈출증 치료를 위한 미세 수술 현미경 기법 등 최신 의료기술을 통해 뇌혈관 질환 및 뇌신경 질환을 아우르며 치료를 제공하고 있다.

▶전문적이고 최상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뇌졸중 집중 치료=세종병원은 ‘뇌졸중 집중 치료실’을 현재 운영하고 있다. 응급 뇌졸중 환자를 위해 신경외과ㆍ신경과ㆍ응급의학과ㆍ재활의학과ㆍ심장내과 등으로 이뤄진 ‘뇌졸중 집중 치료팀’을 운영해 심평원에서 2010년 뇌졸중 진료기관 최우수 등급에 선정, 2011년에는 뇌수술 항생제 사용 부문 적정성 평가에서 1등급으로 선정되는 등 최고의 뇌졸중 치료 실적을 쌓고 있다. 또한 언제 발병될지 모르는 뇌졸중 질환의 응급성 때문에 원내 24시간 항시 전문의가 상주하고 있으며, 더불어 뇌졸중 전담 간호사의 1대 1 밀착 간호 등 뇌졸중 환자에게 신속하고 효과적인 최상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그리고 중앙 집중 감시장치가 설치된 ‘신경외과 중환자실’과 뇌졸중 환자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뇌졸중 집중 치료실’을 현재 운영하고 있다.

김태열 기자/kt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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