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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명약 다이제스트③> 동아제약 토탈 오랄케어 ‘가그린’
지난 1982년 동아제약에서 국내 최초로 구강청정제 ‘가그린’ 브랜드를 출시했다. 발매 당시 연예인 등의 특수계층에서나 사용하는 제품으로 인식되어 판매성과는 기대했던 것 보다 연 매출 3억원 정도로 미약했다. 이유는 당시 우리나라 국민의 소득 수준에 맞지 않았던 제품으로 구강 청정제에 대한 소비자의 욕구가 너무 약했던 것. 이후 소비자들의 기호를 재분석하고 10억원의 추가 연구비를 투입하여 제품개량을 시도했다. 생산자동화 시설로 판매가격을 낮추고 사용법도 간편하게 만드는 등 세심한 부분들을 소비자의 입장에서 접근해 나간결과 90년대 말부터 관련 제품을 찾는 고객의 수요가 크게 늘어나게 되었고 1996년 대규모 생산설비 보강을 통해 ‘가그린 민트’, ‘가그린 덴트’, ‘가그린 덴탈’, ‘가그린 에프’의 4가지 제품군으로 재발매 되었다. 이후 올해 31주년을 맞는 가그린은 시장개척상품으로서 구강청정제 시장의 선두주자로써의 위치를 확고히 하고 있다. 



▶가그린 토탈 오랄케어 브랜드로 변신 라인업 확대

가그린에 대한 브랜드가 정착이 되자 동아제약은 2008년 스프레이 타입의 신개념 구강청결제 ‘가그린 후레쉬액’을 발매한다. 이어 2009년에는 기존 플루오르화나트륨 성분에 강력한 살균력을 가진 염화세틸피리디늄(CPC)을 추가해 칫솔이 닿지 않는 치아 사이 및 치아와 잇몸 사이까지 침투해 충치원인균을 살균하고 치아표면을 불소코팅해 충치를 예방하는 제품을 내놓아 라인업을 확대했다. 소비자가 취향을 고려한 씹어먹는 구강위생 제품 ‘가그린 쿨키스’를 출시한데이어 지난해 2월 출시한 잇몸건강 가글치약인 ‘검가드’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살균력이 뛰어난 CPC성분이 들어있어 치주병 원인균을 파괴하고 성장을 억제하고 TPA(토코페롤아세테이트)가 잇몸의 혈액 순환을 촉진하여 잇몸을 건강하게 유지시켜 준다.

▶입냄새 제거용에서 충치예방으로 소비자 인식 전환시켜

동아제약은 구강청정제를 소비자들에게 입냄새 제거용에서 충치 예방으로의 인식 전환을 위해서 충치원인균에 대한 살균효과를 평가하기 위하여 그람 양성균인 충치균에 대하여 항균시험을 실시했다. 시료에 대한 시험 결과 그람 양성균인 충치균에 대하여 30초 후에는 99.9% 이상의 살균효과를 나타냈다. 이 시험 결과를 토대로 2011년 4분기부터 영화배우 정진영씨를 모델로 기용해 가그린의 제품 효능을 잘 어필한 광고를 선보였다. ‘칫솔질 후 남아 있는 충치 원인균 99.9% 살균’이라는 카피와 함께 가그린 습관으로 충치원인균인 뮤탄스균을 살균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며 소비자들의 인식전환에 노력을 기울였다. 그 결과 2012년 한해 214억원의 매출을 달성하며 2011년 133억원 보다 무려 61%나 성장했다.



▶무알콜 저자극 충치예방에 탁월 어린이용 가그린

동아제약은 2012년 5월 어린이용 가그린을 리뉴얼한 ‘앵그리버드 가그린 시리즈’를 발매하며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가그린 어린이용은 전체매출에서 아직 미미하지만 제품 리뉴얼, 캐릭터 도입 등으로 가그린 전체 매출 견인뿐만 아니라 잠재 소비자를 확보하고 있다는 점에서 회사측의 기대감은 높다.동아제약 관계자는 “2011년 어린이용 전체매출은 3억원를 밑돌았으나 어린이용 리뉴얼 제품 출시 이후 매출이 상승하면서 2012년 9억 7000만원 대 실적을 올렸다며 라인업을 강화해 매년 성장하고 있는 오랄 케어(oral care)시장에서 점유율을 더욱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고 말했다.

김태열 기자/kt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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