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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BS ‘아침마당’, 뇌성마비 정유선 교수 파란만장 인생스토리에 폭풍감동

뇌성마비를 극복하고 미국 조지 메이슨 대학의 최고교수가 된 정유선 박사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3일 오전 방송된 KBS ‘아침마당’ 화요초대석 코너에 출연한 정유선 교수가 뇌성마비 장애인이라는 편견 속에서도 굴하지 않고 도전을 거듭했던 파란만장한 인생스토리를 풀어내 진한 감동을 선사한 것.

특히 6,70년대에 ‘울릉도 트위스트’라는 곡으로 큰 인기를 누렸던 3인조 여성그룹 이시스터즈의 멤버이자 정유선 교수의 어머니인 김희선씨가 함께 출연해 딸이 뇌성마비 판정을 받은 후 자신의 꿈까지 포기한 채 뒷바라지에 전념했던 가슴 뭉클한 사연을 전하기도 해 큰 박수갈채를 받았다.  

그 결과 정유선 교수는 뇌성마비 장애를 가진 한국 여성 최초로 해외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지난해에는 조지 메이슨 대학의 학생들이 직접 추천하고 최고 교수센터(CTFE)가 심사해 선정하는 '최고 교수'의 타이틀까지 거머쥐게 됐다.

또한 유학 시절 먹고, 씻고 잠자는 시간까지 줄여가며 공부에 매달렸던 악바리 근성과는 달리 아직도 소녀 같은 감성을 간직하고 있는 그녀는 방송 내내 환하게 웃는 모습으로 밝고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해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정유선 교수의 특별하고도 당당한 인생스토리는 최근 직접 집필한 책 <나는 참 괜찮은 사람이고 싶다>를 통해서도 여실히 드러난다.

모국어 발음도 어려운 뇌성마비 소녀가 미국으로 건너가 명문대 교수가 되기까지의 가슴 뛰는 이야기와 함께 “내가 생각하는 장애란 스스로 심리적 한계를 긋고 자신과의 싸움을 쉽게 포기해버리는 행위 그 자체”라고 역설하는 그녀의 인생관이 고스란히 담겨 있어 독자들로부터 잔잔한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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