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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첫째도, 둘째도 안전…”…GS, 안전경영 올인 왜?
경영진 “지속가능한 발전원동력은 안전”
협력사들 동참 적극 지원…재해율도 뚝


최근 각계에서 안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기업들도 더 이상 안전을 비용이 아닌 기업 생존의 필수 요소로 받아들이고 있다.

GS칼텍스는 회사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원동력이 안전이라는 판단 하에 다양한 안전 경영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5월 46주년 창립 기념식에서 대표이사인 허진수 부회장은 “사소한 과정이라도 중요하게 살피는 철저한 환경 안전관리와 원활한 소통, 열린 문화를 통한 상생의 가치가 기본이 될 때 회사는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GS칼텍스는 선진 위험성 평가 기법인 ‘보타이(Bow-tie) 위험성 평가 기법’을 국내 최초로 도입했다. 또 ‘보타이 위험성 평가’의 효과적 수행과 소프트웨어 활용도 향상을 위해 국내 전문가들을 통한 사내 전문가 양성 교육을 실시했다. 이를 인정받아 지난해 한국가스학회 춘계 학술대회에서 ‘보타이 위험성 평가(Bow-tie Risk Assessment) 활용에 대한 연구’ 발표로 우수 논문상을 수상했다.

GS칼텍스는 2007년 국내 최초로 신규 프로젝트의 안전성 향상을 위해 건설 단계부터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건설중ㆍ가동 전 안전 진단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안전진단은 사내 안전ㆍ환경ㆍ설계ㆍ기계장치ㆍ계전 전문가와 외부 각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진단팀을 통해 수행되며, 진단 시 도출된 개선사항을 반영하고 있다. 그 결과, 2007년 완공된 제2 중질유분해시설과 2008년과 2011년 각각 완공된 제4 등경유 탈황시설, 감압잔사유 수첨분해시설 등을 안전하게 건설했다. 

GS칼텍스는 회사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원동력이 안전이라는 판단 하에 다양한 안전 경영 활동을 펼치고 있다. GS칼텍스 직원이 협력사 직원과 함께 전남 여수 여수공장 작업 현장의 안전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제공=GS칼텍스]

또 올 3월 완공된 제4 고도화시설 VGOFCC(Vacuum Gas Oil Fluid Catalytic Crackingㆍ감압가스오일 유동상촉매 분해시설) 건설 기간 중 무사고 600만 안전 인시(人時ㆍ사람이 한 시간 동안 일하였을 때의 일의 양)를 달성했다. 주 건설사인 GS건설도 산업안전공단으로부터 플랜트 건설 분야 최초로 무재해 12배수 달성을 인정받았다.

GS칼텍스는 ‘출근한 모습 그대로 집으로 돌아간다’는 슬로건 아래 IIF(Incident & Injury Freeㆍ무재해 및 무상해) 문화를 일반화하는 등의 공로로 세계적 안전 전문 컨설팅업체인 JMJ가 수여하는 ‘Korea IIF Success Award 2012’ 안전대상을 수상했다. 이 상은 1조원 이상이 투자되는 국내 대단위 사업(Mega Projcet)을 대상으로 안전의식과 IIF 실천을 통해 우수한 성과를 거둔 기업체에 수여된다.

GS칼텍스는 임직원의 안전의식 고취와 사업장의 무재해를 유지하기 위해 1998년부터 해마다 환경안전경진대회를 실시하고 있는데, 16회째를 맞은 올해부터 심사ㆍ포상 대상에 협력사를 추가, 협력사와 함께하는 안전관리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또 사업장의 사고 예방을 위해 회사 임직원뿐 아니라 협력사의 안전 보건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판단 하에, 회사 상주 협력사를 대상으로 안전보건경영시스템(KOSHA 18001) 구축을 지원하고 있다.

시스템은 각 협력사의 전 구성원과 조직이 작업 범위와 내용에 따라 위험성을 평가, 감소하는 대책을 자발적으로 수립하고 시행토록 해 그 효과성을 스스로 검토할 수 있도록 PDCA(Plan-Do-Check-Actionㆍ관리 사이클)에 따라 수행하는 안전보건 체계다.

2010년부터 2012년까지 총 9개 협력사가 GS칼텍스의 지원을 받아 인증을 획득했으며, 100인 이상의 모든 상주 협력사는 이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GS칼텍스 관계자는 “현재 협력사의 재해율은 2009년 대비 60% 이상 감소했으며, 협력사 직원의 안전 보건 의식이 향상되는 성과를 거뒀다”고 전했다.

신상윤 기자/k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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