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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V홈쇼핑 6社 ‘2100억원 상생펀드’ 만든다
GS샵 · CJ오쇼핑 · 현대 · 롯데 400억씩 조성
NS홈쇼핑 200억 · 홈앤쇼핑 300억 출연

협력사에 시중금리보다 낮은 저리 융자
중기청 선정 우수제품은 무료 방송
해외 유통 인프라 통해 판로 지원도


TV홈쇼핑협회의 회원사 6곳이 중소 협력업체와의 동반 성장을 위해 기존 상생펀드를 3배 가까이 늘려 총 2100억원 규모로 조성하기로 했다.

GS샵 CJ오쇼핑 현대홈쇼핑 롯데홈쇼핑 NS홈쇼핑 홈앤쇼핑 등 6개 홈쇼핑사는 13일 서울 명동 은행연합회관에서 상생펀드 협약식을 하고, 2100억원의 상생펀드 조성에 합의했다.

이날 협약식은 TV홈쇼핑협회장인 김인권 현대홈쇼핑 대표 등 6개사 대표들과 기업은행 우리은행 신한은행 등 3개 은행의 부행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상생펀드는 GS샵 CJ오쇼핑 현대홈쇼핑 롯데홈쇼핑 등 4개사가 각각 400억원씩 조성하기로 했다. NS홈쇼핑은 200억원을, 홈앤쇼핑은 300억원을 내게 된다. TV홈쇼핑사의 상생펀드 규모는 760억원이었으나, 내년까지 3배 가까이 증액해 2100억원 규모로 조성할 계획이다.

상생펀드의 지원을 받는 중기 협력사는 시중 금리보다 최소 1.8% 이상 낮은 금리로 융자를 받을 수 있다.

홈쇼핑사들은 이 밖에도 무료 방송 확대 등의 방법으로 중기 협력사들을 지원하기로 했다. 홈쇼핑에서 상품을 소개해 판매할 경우, 홈쇼핑사에 일정 비율의 수수료가 나가게 된다. 그러나 중소기업청에서 우수 제품으로 선정된 상품에 대해서는 홈쇼핑 6개사가 수수료와 제반 비용을 받지 않고 방송을 진행하기로 했다. 신규 중소기업의 홈쇼핑 진입 장벽을 낮추고, 사회적 기업에 대해서도 무료 방송을 제공하기 위해서다.

최근 몇 년 사이에 국내 홈쇼핑사들의 해외 진출이 활발해졌다는 점을 감안해 중소업체의 해외 판로 지원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홈쇼핑사들은 해외에 구축한 유통 인프라를 통해 연간 100여개 중소업체의 제품을 해외에 소개하기로 했다.

기존에 지속해오던 중기 협력사 교육 지원 등도 확대할 계획이다. 다양한 협력사 임직원 교육 지원 시스템을 구축해 협력사의 경쟁력 강화를 돕는다는 방침이다.

TV홈쇼핑협회장인 김인권 현대홈쇼핑 대표는 “6개 홈쇼핑사가 합심해 상생펀드 확대 조성과 다양한 지원 방침을 준비했다”며 “계속해서 동반 성장의 참 의미를 실천하기 위해 TV홈쇼핑업체들이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도현정 기자/kate01@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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