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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玄부총리 진두지휘…‘綠室’ 의 부활
비공개 경제장관회의 올 세번째
세법개정안 후속대책 논의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9일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비공개 경제장관회의를 열었다. 취득세율 인하 여부를 논의했던 1차 녹실회의와 지난 4일 부동산 대책회의에 이어 이번이 알려진 것만 세 번째다.

이 자리에는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 다수의 경제부처 장관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의에 참석한 한 장관은 “정해진 주제 없이 그냥 자연스럽게 만나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는 자리였다”며 “현 부총리가 주로 말했다”고 전했다.

현 부총리 등 경제장관들은 이날 회의에서 세법개정안 후폭풍에 대한 대책을 논의한 것으로 보인다.

정부가 전날 소득세 개편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세법개정안을 발표한 후 야당인 민주당은 물론 여당 내에서도 중산층에 세금 부담을 늘리는 내용에 대해 반발 기류가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심각해진 전력난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현 부총리는 전날에도 정부의 세법 개정을 발표하는 세제발전심의위원회 도중 예금보험공사 빌딩에 있는 서울 집무실로 자리를 옮겨, 정계 인사 등을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현 경제부총리가 이끄는 녹실회의가 전면에 등장하면서, 보이지 않는다는 지적을 받고 있는 현 부총리에게 힘이 더욱 실릴 전망이다.

조동석ㆍ윤정식 기자/dsch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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