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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교 동창생 금품 훔쳐 은혜를 원수로 갚은 30대 입건
[헤럴드경제=이권형(충북) 기자]오랜만에 만난 초등학교 동창생의 금품을 훔쳐 달아나며 은혜를 원수로 갚은 30대가 입건됐다.

청주 청남경찰서에 따르면 A(33) 씨는 지난 3월 2일 오전 6시께 청주시 상당구 용암동 초교 동창인 B(33) 씨의 오피스텔에서 B 씨가 화장실에 샤워하러 간 사이 서랍 안에 보관 중이던 10만원권 수표 20매를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지난 2월말 우연히 길거리에서 만났다. 술을 함께 마시며 A 씨가 “직장도 없고 갈 데도 없어 힘들다”고 하소연하자 B 씨는 이를 딱히 여겨 자신의 집에 들어오 지내라고 배려했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B 씨와 함께 2주 정도 지내다 B 씨가 납품대금으로 받은 수표를 서랍 안에 넣는 것을 보고 순간 욕심이 생겨 돈을 훔쳐 달아난 것으로 드러났다. A 씨는 2007년 특수강도 등의 혐의로 징역 5년을 선고받고 지난해 6월 출소한 상태였다.

kwonh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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