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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룻밤 새 마포대교서 3명 자살 소동
[헤럴드생생뉴스]마포대교서 하루 동안 3명이 자살 소동을 벌였다.

9일 오전 1시46분 영등포소방서에 마포대교에서 한강에 4명이 물에 빠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서에서 급히 구조대가 출동했지만, 20대 남성 4명은 ‘수영’을 하고 뭍으로 나온 상태였다. 경찰은 이들을 현장에서 귀가시켰다.

1시53분에는 한 여성이 전화로 자살을 예고했다가 스스로 취소하는 소동을 벌이기도 했다.

이어 2시15분에는 20대 여성이 만취한 상태에서 자살 소동을 벌이다가 경찰의 설득으로 빠져나왔다. 이 여성은 만취 상태에서 약 15분동안 경찰과 대치하다가 마포경찰서 용산지구대로 이송됐다.

8일 서울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지난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서울 지역 한강다리에서 912명이 자살을 시도했으며 이 가운데 90명이 마포대교에서 자살을 시도해 31개 다리 중 자살시도자가 가장 많았다.

마포대교에서 자살시도가 많은 이유는 접근성과 관심이 꼽힌다.

용강지구대 관계자는 “마포대교는 지하철 여의나루역과 마포역이 가깝고 버스환승센터가 근처에 있는 등 한강 다리 중 가장 접근성이 좋다”며 마포대교가 ‘자살교’로 알려진 것도 자살시도자가 많는 이유라고 밝혔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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