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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서구, 개화산 입구 비포장 길,‘안전도로’ 로 탈바꿈
[헤럴드경제=황혜진 기자]차량이 지날 때마다 희뿌연 먼지를 날리던 개화산 진입로의 일부 비포장 도로가 친환경 포장도로로 탈바꿈한다.

서울 강서구(구청장 노현송)는 개화산 진입로(방화동 463-10번지) 일대 길이 약 500m, 면적 2679㎡의 미사토 구간을 포장 도로로 새롭게 정비한다고 8일 밝혔다.

개화산 진입로는 진로 아파트부터 약사사까지 총 900m 구간이며, 폭은 4~6m에 이른다. 시점부 240m 구간은 블록포장으로, 종점부 160m 구간은 콘크리트 포장으로 덮여있다. 이번에 새롭게 정비하는 구간은 중간부 500m 마사토로 덮인 흙길이다.

그 동안 이 구간은 흙 먼지로 뒤덮여 차량이 지날때마다 뿌연 먼지가 일어 인근 주민들이 몸살을 앓았다. 또한 비만 오면 도로가 움푹 파이고 바닥이 울퉁불퉁해 개화산 이용객들의 민원이 끊이지 않았다.

구는 이러한 주민불편을 감안, 10억 5000만원의 사업비를 확보하여 올해 초 개화산 진입로 정비 계획을 수립했다. 또 대한지적공사에 대상지역 지적측량을 의뢰, 토지보상 작업 등을 진행하고, 지난 6월 실시설계 인가를 마쳤다.10월말 완공을 목표로 이달말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도로 포장재는 친환경 재료인 황토로 3,256㎡ 면적을 포장한다. 황토 경화포장은 인조 화강석이나 혼합 골재포장보다 자연적인 효과를 줄 뿐 아니라 고강도 발현으로 산림도로나 산책로 등에 주로 사용되는 재료이다.

일부 낙상위험 구간은 목재 울타리를 설치, 안전사고 및 등산객들의 무분별한 산행을 방지할 계획이다. 울타리는 위험구간 3곳에 총102m 길이로 설치한다.

진입로 주변 유휴공간은 산딸나무, 병꽃나무, 산철쭉 등 6종 745주의 수목을 식재하고, 휴게시설을 설치하여 경관 개선 및 이용객들의 편의를 높인다.특히 등의자 등 휴게시설은 구에서 자체 운영하는 희망나무목공소에서 고사목 등을 활용하여 제작할 방침이다.

이 밖에도 훼손된 돌수로 20m를 정비하여 집중호우 및 산사태 등에 대비한다.구 관계자는 “개화산 진입로가 도심속의 쾌적한 길로 새롭게 정비되면 도로의 활용도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개화산의 자연경관과 어우러진 안전한 도로가 조성될 수 있도록 사업추진에 만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기타 자세한 문의는 공원녹지과 (2600-4183)로 하면 된다.

hhj6386@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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